국민의힘이 28일 2차 경선결과를 발표하며 대다수 선거구의 공천자를 결정했지만, 포항시 남구·울릉군에서만은 여전히 치열한 경쟁이 끝나지 않고 있다.
이날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포항남·울릉 선거구에 대해 김병욱 현 국회의원과 이상휘 예비후보(전 청와대 춘추관장)을 추려 최종 결선을 치르기로 결정했다. 함께 경선을 치뤘던 최용규 예비후보(전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는 문충운 예비후보와 단일화를 이루며 막판 세몰이에 나섰지만 아쉽게 3위에 그치며 탈락했다.
최종 결선은 2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이틀간 여론조사를 거쳐 2일 오후쯤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김병욱 의원은 이날 "포스코와 포항의 상생, 2차전지 특화단지, 영일만대교, 울릉도 지원 특별법, 울릉공항 건설 등 백년대계를 위해 4년 동안 혼신의 힘을 다해 일했다"면서 "아직 포스텍 의대 설립 등 포항은 물론 국가와 동해안권 전체를 위한 필수불가결한 사업이 남아 있으니 2선 국회의원이 돼 함께 기필코 포항울릉 100만 시대의 문을 열어내겠다. 저를 믿고 지지를 보내달라"고 호소했다.
이상휘 예비후보 역시 "지난 1년간 선거운동에 나서며 진정으로 지역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깨달았다. 도도하게 흐르는 민심의 물결을 누가 막을 수 있겠나"며 "이렇듯 최종 결선까지 치르게 된 것은 정치의 변화와 각성을 원하는 지역민들의 성원에 의한 것이다. 포항·울릉의 개혁을 위해 마지막까지 믿어달라"고 했다.
한편, 이날 포항시 북구 선거구는 김정재 현 국회의원이 국민의힘 경선에서 승리하며, 더불어민주당 오중기 예비후보와 총선 승리를 위한 승부를 펼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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