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병욱 "현안 해결 적임자" vs 이상휘 "새바람 새인물"…포항남구울릉 경선결선 '승자는 토요일에 웃는다'

경북 유일 경선 결선…9인에서 최종 양자 경선, 내달 2일 결과 발표

김병욱 국회의원
김병욱 국회의원
이상휘 예비후보
이상휘 예비후보

포항남구울릉이 4·10 총선 국민의힘 공천 국면서 최대 격전지로 부상했다. 현역 김병욱 의원이 재선에 도전하는 이 선거구에는 8명의 도전자가 나섰고, 공천심사 결과 4자 경선, 다시 후보단일화를 통한 3자 경선이 치러졌으나 과반 득표자를 내지 못해 김병욱 의원과 이상휘 예비후보 간 최종 결선에서 승자를 가리게 됐다.

28일 국민의힘이 발표한 경선 결과에 따르면 포항남구울릉은 김병욱 의원과 이상휘 예비후보가 29일, 내달 1일 이틀간 여론조사를 진행해 최종 승자를 가리게 됐다.

결선을 앞두고 김 의원은 지역 현안에 대한 이해도가 있는 사람이 지역발전을 이끌 적임자라며 '학습된 후보론', '현안 책임자론'을 호소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의 포항 본사 기능 약화 현상을 시급히 해결해야 하는 것은 물론, 포스텍 의대 신설에다 2차전지 산업 안정화, 바이오산업 육성과 영일만대교·울릉공항 등 초대형 SOC사업까지, 펼쳐져 있는 지역 현안사업이 즐비해 이를 해결할 적임자라는 것이다. 특히, 현재 포항이 숙원으로 삼는 포스텍 의과대학 설립에도 오랫동안 관련 사업을 추진해 왔다고 자신한다.

김병욱 의원은 "지역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지만, 고작 시작단계에 접어들었을 뿐이다. 이를 완성하기 위해 사업 제안 초기부터 참여해 온 전문가가 필요하다"며 "1~2년 만에 결과가 나오는 사업들도 아니니 젊은 정치인으로서 지역의 백년대계를 완성할 수 있는 시간을 달라"고 호소했다.

대구경북은 물론 전국적으로도 현역 의원 불패 흐름이 초강세인 가운데 승부를 '결선' 경선까지 끌고 가는데 성공한 이상휘 예비후보는 이 과정에서 충분한 저력을 보였다고 자신하고 있다.

이 예비후보는 이제는 경선이 양자 대결로 압축된 만큼 자신의 숨은 실력과 진정성을 마지막까지 보여 당원과 유권자들의 표심을 얻겠다는 각오다.

이상휘 예비후보는 "지난 1년간 선거운동에 나서며 진정으로 지역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깨달았다. 민심의 물결을 누가 막을 수 있겠느냐"며 "결선까지 치르게 된 것은 정치의 변화와 각성을 원하는 지역민들의 성원에 의한 것이다. 포항과 울릉의 개혁을 위해 마지막까지 믿어달라"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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