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6년 만에 찾아온 둘째와 행복한 가정 만들어요”

김효진·정민혁 부부 둘째 딸 정시아

김효진·정민혁 부부 첫째 딸 정다영(7) 둘째 딸 정시아.
김효진·정민혁 부부 첫째 딸 정다영(7) 둘째 딸 정시아.

김효진(38)·정민혁(43·대구 달성군 옥포읍) 부부 둘째 딸 정시아(태명: 다동이·3.7㎏) 2023년 11월 11일 출생.

"6년 만에 찾아온 둘째와 행복한 가정 만들어요"

다동아~ 안녕? 엄마 배 속에서 건강하게 잘 지내줘서 고마워.

결혼하고 한 번의 유산 후 어렵게 가진 첫째가 36주에 양수가 터져 12시간 넘게 진통을 겪은 후 결국 응급제왕을 했던 터라 너무 힘들었던 출산의 기억으로 나에게 둘째는 없다, 하나 낳아 잘 기르자는 생각으로 첫째가 어느덧 6살이 되었어요. 그런데 올해 초 갑작스런 둘째가 와주었네요. 첫째가 있어서 태교는 물론 태명도 많이 불러주지 못한 기억만 있네요.

첫째 케어하느라 배 속 둘째는 뒷전이고, 건강하게만 자라길 바랐었어요.

둘째는 임신 확인하자마자 입덧이 시작 되서 너무 힘들었어요.

냄새에도 너무 민감해지고 아, 역시 임신과 출산은 젊을 때 해야 하는구나를 이번에 다시 한 번 더 느꼈답니다.

첫째를 조산한 덕에 둘째도 빨리 나올까 하는 걱정에 막달에는 늘 가슴 졸이며 지냈어요. 30주되기 전 자궁경부 길이가 1.3cm 정도로 짧아져 집에 누워만 있으라는 의사 선생님 조언에도 불구하고 첫째가 있으니 그럴 수가 없었답니다. 그래도 건강하게 잘 자라서 어느덧 38주가 되고 출산일을 받아서 약속한 날짜에 수술도 하고 우리 다동이 건강하게 만나게 되었어요.

시아야, 언니가 우리 시아랑 재밌게 놀아주려고 엄청 기대하고 있어.

엄마 아빠도 우리 시아와 함께할 시간들이 너무너무 기대돼.

시아야, 엄마 아빠 그리고 언니에게 건강하게 와줘서 너무 고마워. 우리 네 가족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자.

※자료 제공은 여성아이병원에서 협조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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