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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입당 김영주 "정치는 사리사욕 도구가 돼선 안돼…국민 위해 일해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여의도 당사에서 국민의힘에 입당한 김영주 국회부의장에게 당 옷을 입혀주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여의도 당사에서 국민의힘에 입당한 김영주 국회부의장에게 당 옷을 입혀주고 있다. 연합뉴스

공천 과정에서 비판을 제기하며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영주 국회부의장이 국민의힘 입당 소감을 전했다.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진행된 환영식에서 김 부의장은 "오늘 입당하게 된 김영주다. 저는 처음에 농부를 시작하면서 '나'라는 것보다 ''우리'를 배웠다. 특히 농부는 한 사람이 잘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김 부의장은 "은행에 들어가서 똑같은 일을 해도 여성이 남성의 차별받는 걸 알고 노동운동을 시작했다"며 "금융노조 진출하면서 상근부위원장은 단일노조위원장만이 했는데 저는 그 출신이 아닌데도 금융노조에서 규약을 변경해가면서 저와 함께 위원장하고 부위원장이 함께 일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출산휴가 휴직제도 승진제도 여러 일을 하면서 제가 금융노조 최초 여성 부위원장을 했다"며 "정치권에서 입문해 비례 39번을 받았다. 당에서 저를 받아줬을 때 제 역할이 있겠다 생각하고 이 자리까지 왔다"고 회상했다.

그는 "저는 이번 선거에서 최선을 다해 승리하겠다"며 "정치는 국가 발전, 국민 삶 발전 위해 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개인 사리사욕을 위한 도구로 쓰여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저를 뽑아준 영등포 국민과 저를 4선까지 만들어준 대한민국을 위해 일했듯이 앞으로도 생활 정치, 우리 지역 발전을 위해 제 역할 있다면 마다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동훈 국민의힘 배상대책위원장은 "김영주 부의장님을 국민의힘에 모시게 되어서 대단히 기쁘고 너무 환영한다. 김영주 국회부의장은 상식의 정치인이져. 합리성을 늘 기준으로 삼고 정치해 오신 큰 정치인"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 점에서 저와 국민의힘 생각과 너무나 같다. 우리 국민의힘은 다양한 생각을 가진 많은 사람이 모여야 더 강해지고 더 봉사할 수 있는 정당"이라며 "저는 오늘 김 부의장이 저희와 함께 해서 저희가 더 강해지고 국민께 봉사할 수 있는 정당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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