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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잇단 말실수…민주당 선거 리스크로 진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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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지지자 '2찍' 표현에…갈라치기 비판 뭇매
돈봉투 의혹 국힘 정우택에 …"단수 추천으로 오인 비난해 사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0일 국회 당 대표실에서 총선 관련 기자회견 전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0일 국회 당 대표실에서 총선 관련 기자회견 전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부적절한 발언, 정중히 사과드립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잇단 말실수로 진땀을 흘리고 있다. 4·10 총선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당 대표 설화가 리스크가 되지 않을지 전전긍긍하는 분위기이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는 지난 8일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의 한 식당에서 선거 운동을 하던 중 한 시민에게 "설마 '2찍' 아니겠지?"라고 말했고, 이 장면은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다.

'2찍'은 지난 대선에서 기호 2번인 윤석열 대통령에게 투표한 여권 지지자를 조롱 또는 비하하는 표현으로 야권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통한다. 해당 발언은 '국민의힘을 찍은 유권자는 계양을 주민이 아니냐', '주민 전체를 대표하는 국회의원으로서 부적절한 발언'이라는 비판이 일었다.

경쟁 후보인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도 "1찍도 2찍도 모두 계양구민"이라며 이 대표를 직격했다. 국민의힘은 물론 야권 경쟁자인 새로운미래에서도 "국민을 갈라치기하고 있다"는 비난이 일었다.

이 대표는 결국 다음 날인 9일 페이스북에 "저의 발언(2찍 표현)은 대단히 부적절했다.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이 대표는 정우택 국민의힘 의원이 돈봉투 의혹에도 불구하고 공천됐다고 주장하는 과정에서 말실수와 사과를 한 바 있다.

그는 지난 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우택 의원은 단수 공천을 받았는데 CCTV에서 돈봉투를 주고받은 게 그대로 찍혔는데도 'CCTV가 없는 데에서 돈을 돌려줬다'는 변명이 가관"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나 이 대표는 정 의원이 단수 공천이 아닌 경선을 통해 후보로 확정됐음을 파악하고 같은 날 페이스북에 "경선을 거쳐 후보가 된 것을 모르고 단수로 공천을 받은 것으로 잘못 알았다""저의 과실이 분명하므로 국민의힘에도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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