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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과일값 안정' 총력전 나서…수입 과일 물량 끌어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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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키위·망고스틴 물량 대폭 늘려
'못난이 과일'도 적극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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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금(金)사과' 등 치솟는 과일값을 잡기 위해 전폭적으로 예산을 투입하는 가운데 국내 대형마트들이 체리와 키위, 망고스틴 판매를 대폭 늘려 '물가 안정 총력전'을 펼친다. 사진은 20일 서울 시내 대형마트에 과일 판매대 모습. 연합뉴스

국내 대형마트들이 높아진 과일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각종 할인 행사 진행에 나섰다. 뉴질랜드 키위와 태국산 망고스틴, 미국산 체리 등 수입 과일 물량을 확보해 사과와 배 수요를 분산시킬 계획이다.

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3사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농산물할인쿠폰, 품목별 납품단가 지원에 참여하기로 했다. 못난이 과일 판매 행사와 딸기·참외 등 국산 과일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또 정부가 관세 인하 품목에 체리·키위·망고스틴을 추가하면서 대형마트 역시 해당 품목의 물량을 늘릴 계획이다.

롯데마트는 체리와 망고스틴 물량을 기존 대비 50% 이상 늘린다. 4월에는 무관세 뉴질랜드 키위도 들여온다. 이마트도 체리·키위·망고스틴 도입 물량을 애초 계획보다 늘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홈플러스 역시 망고스틴 도입량을 작년보다 2배 이상 늘리고 체리와 키위도 추가 물량을 확보하기로 했다.

대형마트들은 과일 소비가 위축되지 않도록 수입 과일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모션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마트는 오렌지, 망고, 바나나, 수입 포도 등 할인 행사를 매주 진행한다. 롯데마트는 직수입 과일 물량을 늘리고 있다. 롯데마트는 다음 달부터 B750 바나나 수입 물량을 늘리고, 오렌지도 자이언트과를 추가로 확보해 작년보다 물량을 10% 늘리기로 했다.

사과와 배 대신 수입 과일로 수요를 분산시키기 위한 대형마트들의 전략에 수입 과일 매출은 지난 1∼2월 모두 두 자릿수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수입 과일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이마트(14%), 롯데마트(30%), 홈플러스(10%) 모두 올랐다.

정부에서 중점을 두고 있는 오렌지 매출도 200∼335% 급증했다. 수입 과일 중 매출 1위를 차지한 바나나 매출은 20∼30%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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