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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이재명 5·18 발언 충격적, 차마 입에 담을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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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 연합뉴스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황상무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기자 회칼 테러' 발언을 5·18 민주화운동에 비유해 비판한 것을 두고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22일 "황 전 수석의 발언을 비판하기 위한 비유였다고 해도 그 표현과 태도가 참담하다. 깊은 유감을 표현다"며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새미래 공보실을 통해 낸 '이재명 대표 5·18 망언 관련 메시지'에서 "이 대표의 5·18 관련 발언은 충격적이다.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언어로 신군부의 시민 학살을 묘사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재명 대표는 지난 21일 전북 군산 유세 현장에서 "광주에서 온 사람들 잘 들어. 옛날에 대검으로, M16 총으로 쏘고 죽이는 것 봤지. 몽둥이로 뒤통수 때려서 대가리 깨진 것 봤지. 조심해. 농담이야"라며 "생선회칼로 기자 허벅지를 찔러대는 게 농담인가. 겁박하는 것 아닌가"라고 했다.

이재명 대표의 이 같은 발언은 지난 14일 황 전 수석이 MBC를 포함한 언론인들과의 식사 자리에서 "MBC 잘 들어라"라며 과거 군인들이 정부에 비판적 논조로 기사를 쓴 기자를 흉기로 습격한 사건을 언급해 논란을 빚은 사안을 꼬집은 것이다.

이에 이낙연 대표는 "5월 광주에서는 제사를 지내는 집들이 허다하다. 그날의 희생은 지금도 진행 중"이라며 "어떤 맥락, 어떤 상황에서도 5월 광주를 언급할 때는 애도와 겸허함을 지키며 지극히 조심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치인의 수준이 땅에 떨어졌다. 선거철 정치인들이 내뱉는 말에 국민이 상처받고 진저리를 치며 외면하고 있다"며 "정적을 제거하는 보복 공천과 '비명횡사' 같은 표현이 일상이 되고 언론인 테러와 민주화 운동의 비극을 아무렇지 않게 묘사하는 망언이 여야 모두에서 드러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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