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책의 도시 포항’ 대한민국 독서대전 포항에서 첫 여정 시작

국내 최대 독서문화축제 포항에서 열려
올해 100여개 독서프로그램 진행…본 행사는 9월 27~29일 개최

'2024 대한민국 독서대전'을 맞이하기 위한 '책의 도시 포항 선포식'에서 참가자들이 책으로의 항해를 상징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포항시 제공
'2024 대한민국 독서대전'을 맞이하기 위한 '책의 도시 포항 선포식'에서 참가자들이 책으로의 항해를 상징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포항시 제공

국내 최대 독서문화축제 '2024 대한민국 독서대전'의 서막을 알리는 '책의 도시 포항 선포식'이 28일 경북 포항시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열렸다.

오는 9월 열리는 독서대전을 앞두고 다양한 연계프로그램을 먼저 시작하며 국내 독서문화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행사이다.

선포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김용섭 문화체육관광부 미디어정책국장, 김준희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장, 시·도의원, 문화·예술·출판 관계자 및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2024 대한민국 독서대전'의 주제를 담은 샌드아트 공연으로 문을 열었으며, 포항시를 올해 책의 도시로 선포한 후 상징기 전달식이 진행됐다.

이어서 ▷어린이 부문 '백오봉, 새 학교에 가다'(최소희 저) ▷청소년 부문 '당연하게도 나는 너를'(이꽃님 저) ▷일반 부문 '지구 생물체는 항복하라'(정보라 저)를 포항시 올해의 책으로 발표했다.

특히, 정보라 작가의 '지구 생물체는 항복하라'는 포항의 특산물인 문어 등 해산물을 주제로 장르문학 특유의 창의력이 독보이는 작품이다.

2022년 세계 3대 문학상인 부커상 최종후보에도 올랐던 정보라 작가는 결혼 후 포항에 정착해 주변 경험을 자신만의 색깔로 녹여내고 있다.

이후 올해 대한민국 독서대전의 슬로건인 '책으로의 항해'를 주제로 배를 항해하는 듯한 퍼포먼스를 진행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포항시는 이번 선포식을 시작으로 '동해바다, 책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시립도서관 8개관 및 작은도서관 40개관과 포항시 전역에서 렉쳐콘서트, 세상 모든 것의 역사, 독서마라톤 등 100여개의 연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독서의 달인 9월 27~29일 사흘간 영일대해수욕장 일원에서 '2024 대한민국 독서대전' 본행사를 개최하며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강덕 시장은 "대구경북 최초로 개최하는 대한민국 독서 대전에 많은 관심을 갖고 독서문화 확산에 함께 동참해주길 바란다"며 "선포식을 시작으로 책의 도시로서 다채로운 독서진흥 프로그램을 알차게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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