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대구경북 광공업 생산과 건설 수주액이 나란히 감소했다.
29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월 대구경북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 2월 대구의 광공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7.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 보면 전자·통신(5.1%), 의료정밀광학(4.0%), 고무·플라스틱(1.7%) 등은 증가세를 보였으나 기계장비(-9.6%), 자동차(-7.6%), 금속가공(-7.8%) 등은 감소했다.
같은 기간 대구지역 건설 수주액은 17.5% 줄었다. 공공부문에서 55.5% 줄었고 민간부문에서는 5.9% 늘었다. 전국 건설공사 수주액(8조5천633억원) 가운데 대구(1천259억원)가 차지하는 비중은 1.5%로 집계됐다.
2월 기준 경북의 광공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5.8% 감소했다. 금속가공(43.8%), 전기·가스·증기업(25.4%), 의약품(60.5%) 등은 증가한 반면 전자·통신(-18.3%), 기계장비(-26.6%), 전기장비(-22.6%) 등은 감소세를 보였다.
경북지역 건설수주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2.9% 줄었다. 공공부문에서 192.5% 증가했지만 민간부문 수주액이 62.2% 감소했다. 경북의 건설공사 수주액은 3천576억원으로 전국 대비 4.2%를 차지했다.
한편, 대구경북 소비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대구의 대형소매점 매출은 8.4% 증가했고 경북은 17.1%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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