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與 "언론 플레이·정치공작에 이종섭 사의, 외교 결례 낳았다"

박정하 중앙선대위 공보단장 논평서 "공수처, 신속히 조사하길"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8일 오전 원주시 시청 사거리에서 원주시갑 선거구에 출마한 국민의힘 박정하 후보가 출근길 시민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8일 오전 원주시 시청 사거리에서 원주시갑 선거구에 출마한 국민의힘 박정하 후보가 출근길 시민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29일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수사 외압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 수사를 받아온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사의를 표명한 것에 대해 "민심을 따르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다만 공수처와 야권의 언론플레이와 정치공작에 따른 것이란 점은 분명히 했다.

박정하 중앙선대위 공보단장은 이날 논평에서 "오늘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사의를 표명했고 대통령은 이를 수용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종섭 대사를 둘러싼 의혹을 두고 공수처는 제대로 된 수사는커녕 소환조사조차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제했다.

그러면서 "수사 준비도 안 된 사안에 대해 수사기관이 총선을 앞둔 상황에 기관의 입장까지 내며 정치적 현안에 직접 뛰어들어 불을 지폈다"며 "공수처는 분명한 언론플레이를 했고 여기에 민주당은 기다렸다는 듯 정치 공세에 화력을 집중해 댔다"고 지적했다.

박정하 공보단장은 "대사직을 수행하던 공직자에게 도피 프레임을 씌우며 기어이 외교 결례까지 무릎쓰게 했다"며 "이 정도 수준이면 정치공작이라 해도 무방하지 않겠느냐"고 물었다.

그럼에도 그는 "국민 회초리를 겸허히 받아들였고 잘못하고 있다는 꾸짖음은 더 낮은 자세로 받들었다"며 "이 대사는 서울에 남아 모든 절차에 끝까지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그토록 민주당이 원하는 진실이 밝혀질 수 있도록 공수처가 신속히 조사하길 바란다"고 했다.

박정하 공보단장은 "국민의힘은 민심에 순응하며 민심을 따르고, 변화하고, 실천하고 있다. 공세와 공작에 혈안인 민주당과 가장 선명한 차이"라면서 "언론플레이와 정치공작에도 민심을 따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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