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나도 홈런' MLB 김하성, 이정후 보는 앞에서 3점포 작렬

샌디에이고 김하성, 시즌 첫 홈런 날려
전날 홈런 친 이정후는 볼넷 3개 골라
샌디에이고, 안방서 13대4로 대승 거둬
샌디에이고, 샌프란시스코와 2승 2패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출전해 3점 홈런을 터뜨리고 홈으로 들어오며 동료 매니 마차도의 환영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출전해 3점 홈런을 터뜨리고 홈으로 들어오며 동료 매니 마차도의 환영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인 메이저리거들이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28)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무대에서 올 시즌 첫 홈런을 날렸다. 전날 홈런을 날린 후배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볼넷 3개를 얻어냈다.

김하성은 1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MLB 샌프란시스코와의 홈 경기에에 5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1볼넷 3타점으로 맹위를 떨쳤다. 시즌 첫 홈런이자 MLB 개인 통산 37번째 홈런도 터뜨렸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출전해 3점 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연합뉴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출전해 3점 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연합뉴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가 6대0으로 앞선 2회말 2사 1, 3루 때 타석에 들어서 샌프란시스코 선발 돌턴 제프리스의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외야 왼쪽 담장을 넘는 3점 아치를 그렸다. 타석에 서자 '하성 킴'을 연호하던 홈 팬들의 응원에 홈런으로 답했다.

1회말 김하성은 첫 타석에서 3루 쪽으로 가는 느린 땅볼을 친 뒤 1루로 전력 질주, 내야 안타를 만들었다. 2회말엔 홈런포를 쏘아 올린 데 이어 3회말엔 볼넷을 골랐다. 5회말엔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8회말 중견수 이정후 쪽으로 가는 2루타를 날렸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73(22타수 6안타)로 올랐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지난달 3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서 MLB 데뷔 홈런을 터뜨린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지난달 3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서 MLB 데뷔 홈런을 터뜨린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전날 절친한 김하성이 보는 앞에서 홈런을 날린 이정후는 이날 장점인 '선구안'을 과시하며 연거푸 볼넷을 골랐다. 1, 3, 4회초 볼넷을 얻었고 6회초엔 삼진으로 물러났다. 8회초엔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이날 이정후가 남긴 성적은 2타수 무안타 3볼넷이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13대4로 승리, 샌프란시스코와의 4연전을 2승 2패로 마무리했다. 김하성과 이정후는 6~8일 샌프란시스코의 안방 오라클파크에서 다시 맞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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