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이 열흘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문재인 전 대통령이 1일 부산 사상구를 깜짝 방문해 더불어민주당 배재정 후보를 격려했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 19대 총선에서 부산 사상 선거구에서 당선됐고, 지난 총선 때는 배 후보의 후원회장을 맡기도 했다.
배 후보에 따르면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쯤 부산 사상구 괘법동에 있는 낙동강 벚꽃길을 찾았다. 파란색 상의와 청바지 차림으로 이곳을 찾은 문 전 대통령은 배 후보와 함께 벚꽃길을 걸으며 유권자와 시민들을 만나 사진을 찍기도 했다.
배 후보는 문 대통령이 1시간 30분 동안 함께 걸으며 "배재정 후보를 도우러 왔다"면서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고 전했다.
이어 배 후보에게 "오랜 기간 고생 많았다"고 말을 건넨 뒤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란다"고 격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문 전 대통령은 총선 공식 선거운동을 하루 앞둔 지난달 27일 경남 거제를 찾아 변광용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함께 계룡산을 올랐다.
2시간가량 산행 동안 문 전 대통령은 지지자 및 시민과 악수하거나 사진을 찍기도 했다. 당시 파란색 외투를 입은 문 전 대통령은 "거제는 대통령을 2명 배출했는데 계룡산은 그 거제 기운의 뿌리"라며 "변 후보가 좋은 기운을 듬뿍 받아 가길 바란다. 응원하고 격려하는 마음을 표현하려고 파란 옷을 입고 왔다"고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 24일에도 경남 양산갑에 출마한 민주당 이재영 후보 선거사무소를 방문해 "양산 갑 최초의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이 되어달라"고 응원하기도 했다.
문 전 대통령이 사상구를 깜짝 방문한 이날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도 오전 10시 20분 부산 사상구 괘법동 애플아울렛에서 김대식 후보 유세를 펼쳤다.
두 사람이 방문한 장소는 1km도 채 떨어지지 않은 곳으로, 비슷한 시각에 비슷한 지역을 절묘하게 스쳐 지나가는 장면이 연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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