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부드러운 분위기로 변한 의·정 갈등, 돌파구 찾나…이번 주가 분수령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 가
  • 가

의료계 "이번 주 내로 합동기자회견…내부 분위기 정리 중"
정부 "증원 1년 유예안, 합리적 근거 제시하면 수용 가능"

의정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8일 대구 한 대학병원 입구에서 의료관계자가
의정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8일 대구 한 대학병원 입구에서 의료관계자가 '인명지상(人命至上)'이라고 새겨져 있는 표지석 옆을 이동하고 있다. 인명지상은 '사람의 목숨은 더할 수 없이 가장 높다'는 뜻이다. 연합뉴스

의대 증원과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등을 두고 정부와 의료계 사이의 갈등이 두 달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돌파구를 모색하는 움직임이 계속 나오고 있어 양 측의 갈등이 해결될 지 사람들이 주목하고 있다.

8일 대한의사협회(의협) 관계자에 따르면 의협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총선 이후 이번 주 안에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의대협) 등과 함께 정부의 의대 증원 추진과 관련된 '합동 기자회견'을 진행할 방침이다.

의협 비대위는 총선이 시작되기 전까지는 내부의 의견을 모으고 교수 단체, 전공의, 의대생과 '공동대응 전선'을 꾸리면서 정부와의 소통을 일원화하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의협 비대위 관계자는 "의사 단체들 내부적으로 조정이 거의 끝나가는 중"이라며 "조만간 통합된 목소리로 정부에 의료계의 요구를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 때 불거졌던 임현택 차기 의협 회장과 박단 대전협 비대위원장의 갈등도 해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대통령과 박 비대위원장의 만남에 대해 임 차기 의협 회장이 부정적인 반응을 올려 의료계 내부에 분열이 시작된 것 아니냐는 반응이 있었다. 하지만 의료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표면적으로 드러났던 의료계 내부의 갈등은 지난 주말 서로 대화를 진행해 해소됐다고 알려지고 있다.

정부 또한 이전보다 훨씬 유화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박민수 복지부 2차관은 8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후 브리핑에서 "의협이 제안한 '증원 1년 유예'에 대해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근거를 제시하면 열린 자세로 논의한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의대 정원이 이미 배정된 상태에서 연 2천명 증원 규모를 조정할 수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미 학교별로 의대 정원 배정 발표를 했기 때문에 되돌릴 때 혼란이 예상돼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긴 하지만 분명한 것은 신입생 모집요강이 정해지기 전까지 물리적으로 변경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여론의 반응은 환영보다는 우려와 허탈함 섞인 비판의 목소리가 더 높다. 정부와 의료계가 타협과 합의의 정신으로 정책을 논의한 게 아니라 서로 힘겨루기만 하다가 애꿎은 환자들만 피해를 봤다는 목소리가 높다.

8일 계명대 동산병원에서 만난 한 시민은 "의료개혁 하겠다는 정부와 안 된다는 의료계가 싸우다 보니 두 달째 병원 오가는 환자들만 더 힘들어지고 불안해졌다"며 "차라리 이럴거면 다 관두던지 제대로 논의하던지 결정해서 이 갈등을 제발 좀 끝내달라"고 말했다.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의 '무책임한 극단주의자' 발언이 자신을 포함한 검찰개혁 강경파에 대한 비판으로 받아들여 반박하며, 자...
애플이 10월 27일 맥 최초의 터치스크린 OLED 맥북 프로와 OLED 아이패드 미니를 발표하며, M5 Pro와 M5 Max 칩을 탑재한 ...
전 축구 국가대표 김영광(43)은 서울 도심에서 택시를 상대로 보복운전 의혹으로 수사를 받았으나 경찰과 검찰은 그의 고의성을 입증할 증거가 ...
최근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지뢰 폭발 사건을 두고 남북이 유엔 무대에서 정면 충돌하고, 한국 정부는 북한의 정정협정 위반을 주장하며..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