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을 앞두고 여야 후보들은 13일간 이어진 유세 일정을 9일 마무리한다. 후보들은 이날 지지세가 모으기가 필요한 지역을 중심으로 대면 유세를 펼친 후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곳에서 '피날레 유세'를 할 예정이다.
김기웅 후보(대구 중구남구·국민의힘)는 9일 저녁 인근에 교대와 미술학원 거리가 있는 명덕네거리에서 선거운동을 마무리한다. 김 후보 측은 "중구남구가 접해 있고, 퇴근길에 많은 젊은 유권자들을 만날 수 있는 곳이라 선정했다"고 밝혔다.
도태우 후보(대구 중구남구·무소속)는 대구의 대표 번화가로 상징되는 동성로에서 마지막 유세를 할 예정이다. 이곳에서 흥겨운 분위기를 연출해 젊은 유권자의 눈길을 모은다는 계획이다.
조원진 후보(대구 달서구병·우리공화당)는 감삼동 죽전역에서 퇴근길 주민과 자영업 상인들을 대상으로 거리 연설 후 대면 인사로 유세를 마무리한다. 조 후보 측 관계자는 "하루를 마친 주민들, 어려운 시기를 보내는 상인들을 격려하는 메시지를 낼 예정"이라고 했다.
최경환 후보(경북 경산)는 이날 아침, 외지에서 유입된 젊은 유권자, 아이 키우는 인구가 많은 하양읍 무학지구를 찾아 지지를 호소할 방침이다. 퇴근길에는 경산서부초등학교 인근 남천 둔치에서 지지자들과 합동 유세를 펼치며 선거운동을 마무리한다. 최 후보 측 관계자는 "주변 아파트 단지 유권자들이 모이기 좋고, 쾌적한 공간에서 선거운동을 마무리하려 한다"고 밝혔다.
일부 후보들은 당력을 모아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고, 유권자의 눈길을 끄는 전략을 짰다.
권영진 후보(대구 달서구병·국민의힘)는 이월드 사거리에 선대위와 당협 관계자, 지지자들이 모두 모이는 자리를 만들어 마지막 유세를 한다. 권 후보 측 관계자는 "후보와 지지자들을 격려하고, 주변 분들에게 투표를 권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당의 대권 주자로 평가되는 박용진 의원(서울 강북구을)이 유세에 가세해 후보에게 힘을 실어줄 예정이다.
허소(대구 중구남구) 후보는 삼덕동과 동인동, 동성로 등에서 유권자들과 대면 인사로 선거운동을 마무리한다. 이에 앞서 오전에는 박용진 의원과 달성공원과 대봉역 일대를 돌고 오후에는 반고개에서 앞산, 경대병원 등을 누비며 유세를 할 예정이다. 강민구 후보(대구 수성구갑)는 유권자들이 몰리는 신매광장에서 집중유세와 대면인사로 유세를 마친다. 강 후보 측 관계자는 "범어·만촌동 아파트 단지, 성동초, 노변시장 등 인구가 몰리는 지역에 박 의원이 동행해 힘을 실어줄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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