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예천 사는 105세 임차녀 할머니 "나라가 잘 살려면 국민들이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야 한다"

오후 2시 현재 최장수의 나이로 투표 마쳐

호명읍 담암리에 거주하는 105세 임차녀 할머니가 투표한 용지를 투표함에 넣고 있다. 예천군 제공
호명읍 담암리에 거주하는 105세 임차녀 할머니가 투표한 용지를 투표함에 넣고 있다. 예천군 제공

경북 예천군 호명읍에 거주하는 임차녀 할머니가 지역 내 최장수의 나이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소중한 한표를 행사했다.

10일 오전 11시쯤 호명읍 담암리에 사는 105세 임차녀 할머니가 호명읍 제1투표소(늘품복지센터)를 방문해 자녀와 함께 투표를 마쳤다.

임 할머니는 타지역에서 예천으로 시집을 와 90년 넘게 호명읍에서 살고 있다. 그는 민선 출범 이후 한번도 빼놓지 않고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예천군 관계자는 "106세 어르신이 계셔서 이 분이 투표를 할 경우 최장수 타이틀은 갱신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임차녀 할머니는 투표의 중요성을 직접 전하며 정정한 모습으로 투표를 마치고 나왔다.

임 할머니는 "내 인생에 마지막 투표가 될지도 모를 이번 선거에 꼭 참여하고 싶었다"며 "나라가 잘 살려면 국민들이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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