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근해진 날씨에 나들이객이 늘면서 봄 정기세일 기간 백화점 매출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백화점 업계는 국회의원 선거로 봄 세일 기간 중 휴일이 하루 더 늘어난 만큼 쇼핑 수요가 지난해보다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8일까지 봄 정기세일 매출이 지난해 세일 때와 비교해 20%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따뜻한 날씨로 야외활동이 늘면서 스포츠와 아웃도어 매출이 각각 30%와 25% 늘었고 나들이를 나왔다가 백화점에서 끼니를 해결하는 사람들로 식음료 매출도 25% 증가했다. 반면 대구 지역 롯데백화점은 매출 마이너스 폭이 10%대로 외려 줄었다.
신세계백화점은 이 기간 매출이 20.5% 늘었다. 대구 신세계백화점은 매출이 6% 올랐다. 영패션(6.6%), 스포츠(8.3%), 아동(16.3%), 여성(14.9%), 식음료(1.7%) 등에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그룹 차원의 행사인 '랜더스데이'와 할인 일정이 겹치면서 집객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는 평가다.
현대백화점 전체 매출 신장률은 20.1%였다. 지난해 말 더현대 서울 등에 명품 브랜드를 보강한 덕에 명품 매출이 24.2% 늘었고 영패션(22.7%), 식음료(20.5%), 뷰티(21.6%) 등의 매출도 증가세를 보였다. 더현대 대구도 20%대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명품 주얼리 브랜드 부쉐론이 입점했고 지난달 셀린느 매장을 오픈하는 등 명품 브랜드 보강이 매출을 끌어 올렸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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