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의 지상파 3사(KBS, MBC, SBS) 출구조사 결과 서울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압승을 거둘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0일 지상파 3사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보수 텃밭인 강남·서초 지역에서만 우위를 보였고, 최대 격전지로 꼽혔던 '한강벨트'에서는 전멸 위기에 놓일 수 있다는 예측이 나왔다.
이날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 전체 지역구 48곳 중 더불어민주당은 30곳, 국민의힘은 5곳에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강벨트에선 마포갑(이지은 52.9%, 조정훈 43.5%), 마포을(정청래 50.6%, 함운경 41.6%), 영등포갑(채현일 57.6%, 김영주 39.7%), 중·성동갑(전현희 55.6%, 윤희숙 44.5%), 광진갑(이정헌 54.1%, 김병민 45.9%), 강동갑(진선미 53.0%, 전주혜 45.6%) 등의 지역에서 민주당 후보 우세할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의힘은 강남갑(김태형 38.5%, 서명옥 61.5%)·강남을(강청희 38.3%, 박수민 61.7%)·강남병(박경미 31.9%, 고동진 67.3%), 서초갑(김한나 35.2%, 조은희 64.8%)·서초을(홍익표 45.2%, 신동욱 54.8%)에서 우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용산을 비롯해 동작갑·을, 영등포을, 강서을·병, 중·성동을, 광진을, 송파갑·을·병 등은 접전을 벌이면서 아직 승부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한편, 이번 선거의 최접전지로 꼽힌 '낙동강벨트'도 부산 북갑(전재수 54.2%, 서병수 44.7%)과 경남 김해갑(민홍철 54.5%, 박성호 45.5%)·을(김정호 57.8%, 조해진 42.2%) 지역에서 민주당 후보가 앞선 것으로 예상됐다.
국민의힘은 부산 사하을(이재성 41.0%, 조경태 56.5%)과 경남 양산갑(이재영 43.7%, 윤영석 55.1%)에서 우세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 같은 출구조사 결과라면 민주당은 더불어민주연합을 포함해 단독으로 과반 의석을 확보하게 된다. 범야권 전체로는 200석 안팎에 이를 전망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개헌저지선'인 100석이 위태로운 위기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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