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제22대 총선 결과에 모든 책임을 지고 비상대책위원장직에서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11일 오전 11시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한 위원장은 총선 참패 책임을 지고 사퇴하겠다고 밝히며 "민심은 언제나 옳다. 국민의 선택 받기에 부족했던 우리 당을 대표해 국민께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한동훈 위원장은 "야당 포함 모든 당선인에게 축하 말씀을 드린다"며 "국민의 뜻에 맞는 정치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함께 치열하게 싸워주시고 응원해주신 동료 시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 동료 , 당선되지 못한 우리 후보들에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또 정치를 계속할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제가 한 약속은 지키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선거 패배와 관련해 대통령실과 공동 책임이라는 해석에 대해서는 "제 책임이다"고 말했다.
앞서 전날 국민의힘은 22대 총선에서 지역구 90석을 얻었다. 비례정당인 국민의미래는 36.67%의 득표율로 18석을 얻었다. 총 의석 수는 108석을 얻었다.
한편, 한덕수 국무총리도 이날 윤석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한 총리가 윤 대통령에게 구두로 사의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국가안보실을 제외한 대통령실의 모든 수석비서관급 이상 참모진들도 전원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과 성태윤 정책실장, 이도운 홍보수석, 한오섭 정무수석 도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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