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독립운동기념관·대구형무소역사관 건립 절실"

독립운동정신계승 사업회 추진

"회원 여러분들께서는 독립운동정신을 깊이 새겨 이해하고, 반칙이 승리하는 세상이 아닌, 정직하고 바르게 사는 사람이 승리하는 건강한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앞장서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대구의 민간 독립운동단체인 독립운동정신계승사업회(상임대표 우대현·대한광복회 우재룡 지휘장 장남)는 지난 17일 오후 (사)청소년꿈랩에서 회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정기총회를 가졌다. 지난 2020년 코로나19 이후 처음 열린 이날 총회에서는 2023년 사업 점검과 함께 2024년 활동 방향을 결정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지난해 5~11월 대구지역 학생 대상 '대구 독립운동 동아리 현장 체험학습'과 6~11월 대구지역 청소년 대상 '나도 대구의 독립운동가' 청소년아카데미에 대한 점검을 했다. 참석자들은 또 ▷8월 15일 수성못 일대의 광복절 기념 '독립운동 성지, 대구 알리기 청소년 플래시 몹 공연' ▷8월 25일 달성공원에서의 대한광복회 결성 108주년 기념식 ▷11월 2일 2‧28기념중앙공원 중앙무대에서의 '묻힌 순국의 터, 대구형무소 순국 독립운동가 216인 추모식' 등 지난해 사업 전반을 평가했다.

이어 사업회는 올해도 지난해처럼 이들 역점 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키로 했다. 특히 사업회는 대구독립운동기념관건립추진위원회(위원장 김능진 광복회 부회장)와 함께 대구시가 지난해 4월 서문시장 개장 100주년을 맞아 국가사업으로 계획 중인 구국운동기념관건립과 연계해 독립기념관 건립을 추진하는 방안 등을 모색하기로 했다. 사업회는 지난 2020년부터 민간 차원에서 추진위원회와 함께 대구시민 대상 홍보와 정부 및 국회 건의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우대현 상임대표는 "독립운동정신계승사업회는 독립운동과 4‧19혁명, 2‧28민주화의 정신과 희생을 잊지 않고 계승해야 한다"며 "역사를 잊지 않기 위해 대구독립운동기념관과 대구형무소역사관 건립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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