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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국제정세 속 금 거래 '역대 최대'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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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 귀금속 판매점에 귀금속들이 진열돼 있다. 연합뉴스
서울 한 귀금속 판매점에 귀금속들이 진열돼 있다. 연합뉴스

한국거래소는 국내 금 시장에서 거래대금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중동 위기로 인한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금에 대한 선호가 높아진 결과로 분석된다.

4월 19일까지의 통계에 따르면, 일평균 금 거래대금은 169억 1000만원에 달해, 금 시장이 개장한 2014년 이후 최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 달인 3월의 일평균 거래대금 68억 6000만원과 비교하여 약 2.4배 증가한 수치다.

이와 함께 일평균 거래량도 전달의 2배 수준인 16만 895g으로, 급격한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금 1kg 현물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161억 6000만원, 미니 금 100g은 7억 5000만원어치가 거래되며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이러한 급격한 거래 증가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 지연과 중동 지역의 군사적 충돌 고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해석된다. 금은 전통적으로 안전 자산으로 분류되어 경제 불안 시 투자자들의 주요 대피처로 여겨진다.

국제 금 시세는 역사적 고점을 경신하며 지속적으로 요동치고 있다. 금 선물(6개월물) 시세는 지난해 11월 2000달러에서 올해 4월 2400달러를 넘어서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금 가격이 현재도 역사적 고점에 있어 신규 투자에는 신중을 기할 것을 조언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중국의 금 수요 이탈 등으로 상승세가 둔화될 가능성에 대한 분석도 제시되고 있다. KB국민은행 강남스타PB센터의 정성진 부센터장은 "금 가격이 더욱 오를 가능성도 있지만, 신규 투자에는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처럼 금 시장은 계속해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으며 불확실한 국제 경제 속 안전자산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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