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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고르기" "필요하다면 나와야"…與 전당대회, 한동훈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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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 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 연합뉴스

4·10 총선 참패 후 전력을 추스르고 있는 국민의힘이 오는 6월 조기 전당대회를 열고 차기 지도부를 선출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의 전대 출마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총선 책임의 영향으로 이번에는 "숨을 고를 때"라는 의견이 많지만, 여론의 움직임에 따라 출마할 수도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지난 19일 친윤계 권영세 의원은 CBS라디오에 출연해 한 전 위원장의 당대표 출마에 대해 "6개월에서 1년 정도 쉬는 게 맞지 않겠나 생각이 든다"라며 "정치를 계속하겠다고 (한 전 위원장이) 반쯤 선언한 셈이니 언젠가 다시 시작을 할 텐데, 일부의 책임이라도 있는 입장에서 바로 등장하는 것보단 일단은 좀 쉬는 게 본인을 위해서도 좋다"고 밝혔다.

앞서 한 전 위원장은 총선 패배 하루 만인 11일 자진 사퇴 뜻을 밝히며 "어떻게 해야 국민의 사랑을 되찾을 수 있을지를 고민하겠다. 어디에서 뭘 하든 나라를 걱정하며 살겠다"며 정치에 계속 뜻이 있음을 언급한 바 있다.

한강벨트 보수 험지인 서울 마포갑에서 재선에 성공한 조정훈 의원도 YTN라디오 인터뷰에서 "운동선수도 너무 자주 등판하면 선수 생명이 짧아진다"며 "(한 전 위원장이) 또 나온다는 것 자체가 국민의힘이 점점 작아지고 있다는 상징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 전 위원장의 측근인 김경률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도 "(한 전 위원장이) 이번 당대표 선거에 뛰어들 가능성은 0에 수렴한다고 본다. 맺고 끊는 부분은 확실하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여권에서는 상황에 따라서 한 전 위원장이 조기 등판해야 할 수도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총선 패배에도 여권 지지층에선 한 전 위원장에 대한 선호도가 여전히 높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한 전 위원장을 제외하고 여권에서는 전당대회 후보군이 본격적으로 거론되고 있다. 안철수, 나경원, 윤상현, 김태호 의원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으며 권성동 등 친윤 의원들도 대표와 원내대표 선거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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