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사설] 첫 영수회담 정략 떠나 대승적 협력하되 원칙과 기준 지켜야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 가
  • 가

대통령실과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첫 회담 일정을 조율 중인 가운데, 이 대표가 "윤 대통령을 만나 총선에서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첫 영수회담이 막힌 정국을 풀고, 여야 협치로 나아가는 변곡점이 되어야 한다는 데 이견을 달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렇더라도 이 회담에는 기준과 원칙이 있어야 한다고 본다. 무엇보다도 한미동맹을 근간으로 외교·안보, 자유민주주의 가치 수호가 흔들려서는 안 된다. 또 교육·노동·연금 3대 개혁은 대한민국의 백년대계라는 점에서 정부와 여야가 한목소리를 내야 한다.

민주당이 국회 본회의에 직회부한 이른바 제2양곡관리법 개정안과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법(농안법) 개정안은 재정 부담과 사회적 차별 논란은 물론이고 농업 발전에도 악영향을 미칠 우려가 큰 만큼 윤 대통령이 원칙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노란봉투법과 중대재해처벌법, 유연근로시간제 등도 산업 현장에서는 '과잉규제법'으로 보는 만큼 원칙을 지켜야 한다. 이 대표가 요구하는 국민 1인당 25만원 지급 문제는 첫 영수회담이 성과로 이어지는 '마중물'이 될 수 있는 요소지만 신중해야 한다. 민생경제를 살리는 긍정적인 효과보다는 고물가 부채질과 국민 정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크다고 보기 때문이다.

국무총리 인선을 비롯한 인적쇄신에 관해서는 윤 대통령이 거대 야당의 의견을 적극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채 상병 특검과 관련한 문제는 이 사안이 현재 공수처에 넘어가 있는 만큼 절차상 또 순서상, 공수처 수사가 끝난 뒤에도 의문이 남으면 그때 특검을 추진해도 늦지 않다고 본다. 김건희 여사 관련 문제 역시 영수회담에서 다룰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 영수회담이 협치 시늉만 하는 자리가 되어서는 안 된다. 총선에서 나타난 민의는 정부와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당리당략(黨利黨略)을 떠나 위기에 처한 나라를 정상화하라는 것이다. 오직 국익만 생각하며, 대승적 차원에서 접근한다면 풀지 못할 문제가 없다.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비무장지대(DMZ) 지뢰 추정 폭발 사고와 우크라이나 북한군 포로 송환 문제를 놓고 여야 간 격렬한 공방이 계속되고 있다. 박지원 더불어민주...
서울 기후동행카드의 운영이 10월 1일부로 종료되고, 모두의카드 체제로 전환된다. 새로운 시스템에서는 월 6만2000원을 기준으로 이용액에 ...
제주 천지연폭포에서 관광객이 사진 촬영 중 2m 아래로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또한, 북한의 지뢰 추정 폭발 사고가 DMZ에서 발생...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