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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행사 의전 논란' 국회의원 당선인, 이번엔 딸 결혼 문자 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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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휘 포항 남·울릉 국회의원 당선인 최근 지역에 단체 혼사 문자 발송
이상휘 측 "직원 실수 오발송,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지난달 28일 이상휘 포항시 남구.울릉군 국민의힘 국회의원 후보가 연일시장 앞에서 선거 승리를 위한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매일신문DB
지난달 28일 이상휘 포항시 남구.울릉군 국민의힘 국회의원 후보가 연일시장 앞에서 선거 승리를 위한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매일신문DB

경북 포항에서 열린 장애인 행사 때 의전 논란을 빚었던 국회의원 당선인(매일신문 지난 23일 보도)이 최근 자녀 혼사를 알리는 문자 메시지를 지역에 다수 발송하면서 또 구설수에 올랐다.

이상휘(국민의힘·포항남구울릉) 당선인은 최근 '저의 딸이 결혼식을 올리게 됐다'며 시간과 장소가 적힌 청첩 문자를 발송했다.

해당 문자에는 "조용히 치르고 싶어하는 딸아이의 뜻에 따라 간단히 안내 드린다. 넓은 마음으로 축하해 주시면 감사하겠다"면서 "축의금과 화환은 정중히 사양한다"고 덧붙였다.

요새 청첩 문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혼주 계좌번호나 웹페이지 연결 주소(URL) 등은 동봉되지 않았다.

그러나 해당 문자를 받은 사람들 사이에서는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인사치례를 해야하는지 말아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다.

포항지역 한 시민단체 대표는 해당 문자를 받은 핸드폰 캡처 화면을 자신의 SNS에 올리며 "금뱃지를 단 당선인에게 어떤 방식으로 축하해야 할까를 고민하는 부담을 주는 문자"라고 표현했다.

아울러 "당선인이야 함께 축하해주면 좋겠다는 순수한 뜻이라고 하겠지만, 문자를 받는 시민들은 마음이 같지 않다"며 "문자를 받고 어떤 반응도 하지 않아 괘씸죄 리스트에 오르면 어쩌지 하는 걱정이 들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이상휘 당선인은 "결혼식 날짜는 선거와 상관없이 이미 1년 전에 정해진 것이다. 가까운 지인들에게만 보낸다는 것이 전화번호를 제대로 추려내지 못한 채 직원이 모든 사람에게 보낸 것 같다"며 "지금 문자를 보낸 분께 일일이 전화를 걸어 사죄하고 있다. 많은 분께 문자를 보내 죄송하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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