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 의성군 대표 홈페이지 25일 전면 개편…첫날 일부 서비스 장애 겪어

최신 웹기술과 보안 기술 적용했지만 오전 내내 '먹통'

경북 의성군이 최신 웹기술·디자인을 반영해 전면 개편한 군청 홈페이지가 공개 첫날부터 접속 장애를 일으켜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의성군에 따르면 25일 공개한 대표 홈페이지는 전날 오후 10시부터 이날 오후까지 접속 장애를 일으켰다. 접속 장애는 대표 홈페이지를 비롯해 28개 개별 홈페이지에서 모두 발생했다.

대표 홈페이지와 통합예약사이트는 이날 오후 2시쯤 접속이 정상화됐다가 다시 일시적 장애를 일으키기도 했다.

의성군 관계자는 "홈페이지 영문주소(URL)를 고유숫자주소(IP주소)로 바꿔주는 통신사 DNS 서버에서 새 홈페이지 주소 적용이 늦어지면서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의성군은 대표 홈페이지와 28개 개별 홈페이지에 최신 웹 기술과 디자인을 반영, 전면 개편했다.

각 홈페이지는 메인 디자인과 메뉴 구성이 변경됐고, 개인정보를 보호하고자 회원제 대신 본인 실명 인증제도 도입했다. 캠핑장 예약 편의를 위한 예약 정책 개선과 대기시간 최소화, 사용자 중심 알림서비스 등도 적용했다.

방문자 수가 적고 활용도가 낮은 홈페이지는 통합하고, 이용 빈도가 높은 메뉴를 눈에 띄게 배치하는 데 중점을 뒀다.

홈페이지 개편 작업은 지난해 10월부터 7개월에 걸쳐 진행됐다. 의성군은 설문조사를 통해 이용자 의견을 수렴하고, 자주 찾는 서비스를 전면 배치해 편의성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노후한 시스템 인프라를 개선하는 동시에 보안성을 높여 보다 안정적이고 최적화된 운영 환경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홈페이지 개편을 통해 더 쉽고 편리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이용자 중심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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