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한국인 메이저리거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뒤늦게 골드글러브 트로피를 받았다.
김하성은 2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4 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 경기에 앞서 야구용품업체 롤링스사 관계자들로부터 트로피를 받는 전달식을 가졌다.
롤링스사가 주관하는 골드글러브는 1957년부터 매 시즌 MLB 포지션별 최고 수비수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30개 구단 감독과 팀당 최대 6명으로 이뤄진 코치진 투표, 미국야구연구협회 수비 지표 등을 종합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김하성은 지난해 2루수, 3루수, 유격수 등 다양한 내야 포지션에서 리그 최고의 수비력을 자랑하며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 수상자로 뽑혔다. 한국 선수는 물론, 아시아 내야수가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것은 김하성이 처음이었다.
지난 시즌 우익수 부문 골드 글러브와 플래티넘 글러브를 수상한 팀 동료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도 김하성과 함께 이날 트로피를 받았다.
한편 김하성은 이날 경기에서 5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전날 2타수 무안타 1볼넷에 이어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시즌 타율은 0.233에서 0.226(106타수 24안타)으로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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