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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4년 1兆 벤처펀드 조성’ 경북도, 전국 4번째 '엔젤투자허브' 선정…“스타트업 투자생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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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네번째 선정···지역 스타트기업 성장 구심점 기대

경북도청 전경.
경북도청 전경.

경상북도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지역 헨젤투자허브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스타트업 투자 생태계를 확립할 전망이다.

경북도는 오는 6월까지 경북 경산시의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경산지점에 엔젤투자허브를 설치하고 운영에 들어간다고 28일 밝혔다.

'지역엔젤투자 허브'는 수도권 편중을 줄이고 지방 투자를 촉진하고자 정부가 2021년 충청권(대전·세종·충청)과 호남권(광주·전라·제주), 지난해 동남권(부산·울산·경남)에 각각 구축했다.

이곳에서는 우수한 아이디어와 기술을 보유한 창업자와, 투자할 만한 기업을 찾지 못해 투자를 주저하는 투자자를 서로 연결해 준다.

또 상담·설명회, 교육 등을 통해 우수 스타트업과 투자자를 발굴해 엔젤투자 밋업(meetup), IR(투자설명회) 등의 다양한 네트워킹을 지원하는 등 지역 엔젤투자 활성화를 위한 중추적 임무를 수행한다.

경북은 이번 평가에서 지자체 추진 의지, 창업투자 활성화 추진 현황 및 실현 가능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전국 네 번째로 대경권(대구·경북) 엔젤투자 허브로 최종 선정됐다.

도에 따르면 엔젤투자는 개인 단독 또는 자금력이 있는 개인이 모여 투자클럽을 결성해 새로 창업하는 회사의 미래 가능성 등을 보고 직접 투자하는 방식이다.

창업초기 단계 기업에게 필요한 자금을 제공하거나 경영 자문 등으로 기업 가치를 올린 뒤 일정한 방법으로 투자 이익을 회수한다.

창업 초기 투자 단절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지역 스타트업 기업에게는 투자 촉진의 마중물 역할을 해, 혁신 벤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구심점 역할도 한다.

경북도는 이달 초 "2034년까지 1조원 벤처펀드를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도는 올해를 1조원 벤처펀드 출범 원년으로 삼고, 1천250억원 이상의 펀드를 조성해 포항·구미·경산의 G-star밸리의 혁신벤처기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또 엔젤투자허브와 이를 연계해 초기 스타트업 기업과 혁신 벤처기업 등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벤처 투자 생태계도 구축할 방침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혁신벤처 기업육성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저출생을 극복하고 지역경제도 활성화할 대안"이라며 "우수한 스타트업 기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창업 혁신 투자생태계 활성화에 집중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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