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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전기차 캐즘에도 1분기 전지 부문 매출 '양호한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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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28% 감소 매출 4.2% 줄어…전지 부분 매출 5% 감소에 그쳐
'꿈의 배터리' 전고체 등 차세대 2차전지 개발에 주력 '초격차' 기술 확보

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4 인터배터리(INTER BATTERY)' 삼성SDI 부스에 자사 배터리를 활용한 전기차 배터리팩 컨셉 모델이 전시돼 있다. 연합뉴스

삼성SDI가 전기차 수요 성장세 둔화 국면에서도 올해 1분기(1~3월) 자동차 전지 부문에서 양호한 실적을 냈다.

삼성SDI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2천6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8%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0일 공시했다. 같은기간 매출은 5조1천309억원으로 4.2% 감소했으며 순이익은 2천867억원으로 38.3% 줄었다.

전지 부문 매출은 4조5천818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5%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천145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32% 줄었고 영업이익률은 4.7%를 기록했다. 다만 중대형 전지는 전기차 전방수요 둔화에도 상대적으로 선방한 실적을 달성했다.

자동차 전지는 프리미엄 차량용 P5 판매량이 늘었고 신제품인 P6 공급을 시작하는 등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었다.

특히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첨단제조 생산 세액공제(AMPC)도 처음 수익으로 인식됐다. 삼성SDI는 미국법인에서 작년부터 올해 1분기까지 생산한 제품에 대한 세액공제액 467억원을 이번 영업이익에 반영했고, 2분기부터는 매 분기 발생하는 금액을 수익으로 인식할 예정이다.

향후 스텔란티스와의 배터리 합작법인 스타플러스에너지의 미국 1공장이 본격 가동될 경우 AMPC 규모는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이에 반해 에너지저장장치(ESS)용 전지는 비수기 영향 등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소형 전지의 경우 매출은 줄었으나, 파우치형 전지를 중심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원형 전지는 모빌리티를 중심으로 한 고객의 재고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했다. 다만, 전동공구는 장기 공급계약을 기반으로 직전 분기 수준의 매출과 수익성을 유지했다. 파우치형은 주요 고객의 신규 플래그십 스마트폰 판매 호조에 따라 작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한편, 삼성SDI는 차세대 배터리로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전고체 전지 수주 상황과 관련해 "작년 6월 파일럿 라인 셋업 후 다수 완성차 업체에 샘플을 공급해 평가를 진행 중이며, 기존에 협의 중인 고객 외에도 샘플 공급 요청이 확대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은 "불확실성이 높은 경영 환경에서도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 수익성 우위의 질적 성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변화와 혁신을 통해 2030년 글로벌 톱티어 회사 달성을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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