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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식자재 납품업체, 중국산 마늘쫑 국내산으로 속여 납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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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 중국산 표시 띠지 제거해…영양사 제보로 들통

대구의 한 급식소 모습. 이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매일신문 DB
대구의 한 급식소 모습. 이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매일신문 DB

대구의 한 급식 식자재 납품업체가 중국산 마늘쫑을 국내산이라고 속여 납품하다 당국에 적발됐다.

1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하 농관원)에 따르면 적발된 음식재료 납품업체는 중국산 마늘쫑의 원산지가 표시된 띠지를 제거한 뒤 국내산이라고 속여 학교 등에 1천200㎏, 300만원어치를 납품했다. 이 같은 수법은 농관원이 발송한 집단급식소 원산지 표시 안내문을 받은 영양사가 납품 받은 마늘쫑의 원산지를 의심, 농관원에 제보하면서 드러났다.

농관원은 이번 특별점검에서 대구 업체를 비롯해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한 업체 51곳을 적발해 형사 입건하고, 원산지 미표시로 적발한 23개 업체에는 과태료 1천40만원을 부과했다.

농관원은 집단급식소는 이용자가 메뉴 선택권이 없고 상대적으로 일반음식점 이용자와 비교하면 원산지 표시에 대한 관심이 낮아 식재료 원산지를 속일 개연성이 높다고 판단해 지난달 15일부터 26일까지 특별점검에 나섰다.

이보다 앞선 3월에는 전국 집단급식소에 원산지 표시 안내문 3만319건을 보냈으며, 식생활안전관리원과 함께 집단급식소 운영자(원장, 영양사) 1천762명을 대상으로 원산지 표시 관련 교육과 함께 안내문을 배부하기도 했다.

박상우 농관원장은 "어린이, 노인 등이 이용하는 시설에 대한 원산지 표시 홍보와 점검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며 "가정의 달 5월에 수요가 증가하는 카네이션 등 화훼류에 대한 원산지 표시 단속도 벌일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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