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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입틀막’ 당시 경호차장 병무청장에 임명…野 "일벌백계해도 모자랄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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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철 신임 병무청장. 대통령실 제공
김종철 신임 병무청장. 대통령실 제공

대통령실은 12일 윤석열 대통령이 김종철 대통령경호처 차장을 신임 병무청장으로 임명하는 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김 청장이 올 초 '입틀막' 사건 당시 대통령경호처 차장이었다는 점을 언급하며 "보은 인사"라고 비판했다.

육군사관학교 44기로 육군 제7보병사단장, 합동참모본부 작전기획부장, 국방대학교 총장 등을 지낸 김 신임 청장은 지난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초대 대통령경호처 차장으로 임명됐다.

대통령실은 "김 청장은 30여 년간 군에 복무하며 합참 작전기획부장과 국방대 총장 등을 역임한 국방 행정·군사 전문가"라며 "대통령경호처 차장으로 대통령실 용산 이전에 따른 경호 프로토콜 재정립과 국방부·합참 등 유관기관과 협력 업무를 꼼꼼하게 처리했다"고 설명했다.

김 신임 청장은 지난 1월 강성희 진보당 의원과 지난 2월 카이스트 졸업생 '입틀막' 사건이 있을 당시 대통령경호처 차장이었는데, 민주당은 국민의 입과 표현의 자유를 틀어막는 이가 '영전'을 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강유정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대통령실 경호처는 과잉 경호, 심기 경호로 '입틀막' 논란을 일으키며 국민들의 지탄을 받은 곳"이라며 "책임자를 경질하고 사과해야 한다는 요구에 모르쇠로 일관하더니 1급인 김종철 차장을 차관급인 병무청장으로 승진 시켜준 셈"이라고 꼬집었다.

강 원내대변인은 "국민의 입과 표현의 자유를 틀어막은 행패를 일벌백계해도 모자랄 판에 시혜성 영전을 감행하는 건 총선 민의를 무시하는 귀틀막 처사"라며 "보은 인사, 회전문 인사는 레임덕만을 초래할 뿐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당장 이번 인사를 재고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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