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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영화의전당 '아프리카 영화제'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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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개국 대표 작품 상영

개막작
개막작 '굿바이 줄리아' 스틸컷. 연합뉴스

부산 해운대에 위치한 영화의전당은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 '2024 아프리카영화제'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한국과 아프리카 간 문화교류를 위해 마련됐다. 주한아프리카외교단(AGA)이 추천한 아프리카 14개국의 대표 작품 14편이 선보인다.

아프리카를 대표하는 감독 작품과 역사·정치·사회를 아우르는 역사극, 트렌드를 반영한 최신 영화까지 아프리카 영화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기회다.

개막작은 2023년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에 초청됐던 수단의 모하메드 코르도파니 감독의 '굿바이 줄리아'(Goodbye Julia)다. 이 작품은 종교와 문화로 남북으로 나뉘어 갈등을 빚고 있는 수단의 사회현실을 비판적으로 다루고 있다.

주요 상영 작품으로 아프리카 영화계를 대표하는 거장 술레이만 시세 감독의 대표작 '밝음'(Yeelen, 말리), 넬슨 만델라를 입체적으로 다룬 다큐멘터리 '넬슨 만델라: 자유를 향한 카운트다운', 프랑스에 맞섰던 알제리 역사를 소재로 한 '헬리오폴리스'(Heliopolis, 알제리) 등이 있다.

이밖에 앙골라 독립을 위해 헌신한 여왕 이야기를 다룬 시대극 '앙골라의 여왕, 은징가', 슈퍼 히어로를 꿈꾸는 아홉살 소녀의 판타지를 다룬 '슈퍼 히어로', 리얼리티 요리쇼에 참가한 미혼모의 분투와 우연하게 시작되는 로맨스를 다룬 '배틀 오브 더 셰프' 등이 이번 영화제 기간에 관객을 맞는다.

영화 상영뿐만 아니라 토크 프로그램, 특별강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린다. 영화의전당 6층 시네라운지에서는 '사막의 속삭임: 아프리카의 숨결, 나마비아' 사진전이 예정돼 있다.

16일 오후 6시 30분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관에서 열리는 개막식에는 9개국 대사와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입장권은 온라인과 현장 예매가 가능하며, 영화제가 끝난 뒤에는 네이버 TV를 통해 온라인으로 영화제를 즐길 수 있다.

상영 일정과 작품 정보는 영화의전당 홈페이지(www.dureraum.org)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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