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뉴스] 낙동가람 초화단지는 꽃물결 장관

유채꽃·작약·금계국 등 꽃 구경, 시민들 피크닉 명소
아이들 위한 600㎡ 규모의 강모래놀이터 조성 예정

낙동가람

안동 도심을 가로질러 흐르는 낙동강변에 조성된 '낙동가람 초화단지'가 꽃 물결로 장관을 이루고 있다.

옥동·태화동 주거지역과 인접한 이 곳에는 주말이면 다양한 꽃을 보며 시원한 나무 그늘 아래에 자리를 펴고 피크닉을 즐기려는 시민들로 북적인다.

초화단지에는 봄에는 작약·유채·금계국·겹벚나무·매화가 꽃 잔치를 벌인다. 여름이면 가우라·사계패랭이·배롱나무가 저마다 꽃을 피어 뽐낸다. 가을에는 구절초·억새·수크령 등이 꽃이 비켜준 자리를 채워 빛낸다.

안동시는 계절별로 다양한 수종의 꽃과 나무가 식재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낙동가람 초화단지 앞 하중도에 유채를 파종해 현재 개화가 시작됐으며 다음 주에는 노란 물결이 장관을 이룰 예정이다.

유채는 남부지방에서는 가을에 파종해 4월 초부터 개화가 시작되나 안동에서는 월동이 어려워 3월 초에 파종하고 5월에 만개하는 특징이 있다.

한편, 안동시는 어린아이들을 위한 600㎡ 규모의 강모래 놀이터도 조성한다. 주차장에서 멀지 않고 솔숲과 그늘막 주변에 위치한 모래놀이터는 놀거리가 조금 부족하던 초화단지에 자연 친화적인 놀이 장소가 될 전망이다.

이대동 안동시 수자원정책과장은 "강변을 찾는 시민이 꽃과 나무를 보며 계절을 느끼고 잔디밭에서 휴식하며 일상 속 잠깐의 여유를 만끽하시길 바란다"라며 "시민이 함께 사용하는 공간인 만큼 깨끗하고 양심적으로 시설물을 사용해 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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