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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반일팔이 선두지만, 많은 재능 가져" 신평의 두 시선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연합뉴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신평 변호사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에 대한 양가적인 평가를 내렸다. 신 변호사는 조 대표를 "'진보귀족'의 우두머리"라고 부르면서도 "하늘은 그런 그에게 한없이 많은 재능을 안겨줬다"고 분석했다.

신 변호사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2년 전부터 "(조 대표가) 올해의 총선에 나와 당선될 것이고 또 급속히 대권주자로 올라설 것이라고 예견했다"며 이같이 썼다.

그는 조 대표를 향해 "일찍이 우리 사회에서 밑의 계층 출신이 위로 올라갈 수 있는 '사회적 사다리'의 하나를 없애고 그 자리에 로스쿨 제도를 도입하는데 앞장섰다"라며 "그 결과 지금 한국의 법학은 심각한 붕괴의 나락에 떨어졌으며, 수많은 청년의 애끓는 바람과 희망은 짓밟혔다"고 했다.

이어 "그는 시대착오적인 '반일팔이'의 선두주자"라며 "그의 후원회장으로 내세웠던 조정래는 해방 후 일본에 유학 다녀온 수십만의 사람까지 숙청해야 한다는 식으로 주장하는, 거의 광인(狂人) 수준의 반일주의자"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신 변호사는 "하늘은 그런 그에게 한없이 많은 재능을 안겨주었다. 나는 그 객관적 사실을 알아보았을 뿐"이라며 조 대표의 정치적 역량을 높이 샀다.

그러면서 " 그는 전국에 '정권심판론'을 쫙 깔아버렸다. 선거의 판세가 갑자기 확연히 바뀌었다"라며 "선거의 전체를 단 한 사람이 독점하여 관장하다시피 하였으니 여당 전체를 아우르는 집단지성이 발휘될 기회마저 봉쇄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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