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세계 5대 '국제소방안전박람회' 22일 엑스코 개막

30개국 389개사 대규모 행사…전기차 화재 소화용구 첫선

2023년 열린 국제소방안전박람회 모습. 엑스코 제공
2023년 열린 국제소방안전박람회 모습. 엑스코 제공

올해로 20회째를 맞는 '2024 국제소방안전박람회(Fire&Safety Expo Korea 2024)'가 오는 22~24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다.

세계 5대 소방안전분야 전문박람회로 자리 잡은 이번 박람회는 'K-소방산업, 세계로! 미래로!'라는 주제로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질 예정이다. 총 30개국 389개사가 참여해 엑스코 동·서관에 1천397부스를 마련해 소방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국가재난대응협력관에서는 산림청, 경찰청, 해양경찰청, 기상청, 농촌진흥청, 국가재난안전연구원 등이 참여해 재난대응 연구과제와 장비, 소방협력 업무 등을 소개한다.

스마트 안전장비관에서는 스마트 웨어러블 시스템과 개인보호장비를 전시하며, 한국드레가(주)는 헬멧에 카메라를 부착해 HMD 화면으로 면체 내부를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공기호흡기를 선보인다. 소방 R&D 미래기술 홍보관에서는 공기호흡기 경량화, 소방현장 로봇, 비화재보 감지기 등의 성과를 전시하며, 한컴라이프케어, 로봇융합연구원, 미리방재, 피플앤테크놀로지 등 6개사가 참여한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전기차 화재'와 관련한 제품도 전시회에 나온다. NF방재는 국내 최초로 박람회를 통해 '전기차 리튬 배터리 전용 소화용구'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리튬 배터리 전용 소화용구'는 차량 화재의 신속한 소화 및 진압을 위해 보다 효과적으로 신속하게 열을 감소시켜 화재를 진압하며 2차 확산 방지를 막을 수 있는 약제로 개발됐다. 특히 친환경 무독성 소화약제로 남녀노소 누구나 편리하게 사용 가능한 제품이다.

NF방재 관계자는 "전기차 화재는 4ℓ·6ℓ 용량인 일반 소화기로는 대응이 어렵다"며 "리튬 배터리 전용 소화장비는 현장대응의 문제를 파악해 특수약제를 겸비했으며, 화재 확산 방지 및 진압에 맞도록 대용량(150ℓ·300ℓ)으로 공급 중"이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올해 박람회에서는 해외 부스 참가기업이 지난해보다 확대돼 국내외 기업 간 교류 기회가 크게 늘어날 예정이다. 또한,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에서는 20개국 50개사 150명 이상의 해외 바이어가 초청돼 국내 소방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

2024 국제소방안전박람회의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마지막 날인 24일은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자세한 정보는 박람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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