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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안동대 공공의대·포스텍 연구중심 의대 정원150명 요청

안동대 의대 100명, 포스텍 의대 50명

경북도청 전경. 매일신문DB.
경북도청 전경. 매일신문DB.

경상북도는 포스텍 연구중심 의대·안동대 공공의대 설립을 위해 2026학년도 신입생 입학 정원 150명을 정부에 요청했다고 21일 밝혔다.

경북도는 이날 안동대 의대와 포스텍 의대 신설과 정원 각 100명, 50명을 대통령실, 보건복지부,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요청하면서 의대 신설 필요성·설립계획·지역 의대의 차별성 등 관련 자료도 함께 제출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서울 고등법원의 의대 증원 취소 소송 항소심에 관한 결정, '의대 정원 일정 비율을 의사과학자로 별도 지정해야 한다'는 국회입법조사처 보고서 등에 따라 이번 요청에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상급종합병원이 없는 경북은, 1천명 당 의사 수가 1.4명에 불과해 의대 신설이 절실하다.

경북도는 취약한 지역의 의료현실을 설명하는 한편, 신설되는 안동대 공공의대 부지 확보와 의대설립 등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등이 이뤄진 점을 적극 강조했다. 또 지역 인재 선발 전형 비율 확대와 졸업 이후 10년 간 지역에서 근무하도록 하겠다는 계획도 덧붙엿다.

포스텍 의과대학에 대해선 포스코와 연계해 의대 설립이 가능할 뿐 아니라,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에 전문성 있는 교수진 확보, 연구·기술 상용화 등 인프라가 구축돼 있는 점을 내세웠다.

포스텍 연구중심 의대는 과학기반 커리큘럼을 도입하는 의과학전문대학원 형태로, 8년 복합학위 과정으로 의사과학자를 양성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농촌 지역에서도 안심하고 치료를 받기 위해서는 필수 의료를 뒷받침할 지역의 의대 신설이 반드시 필요하며, 의대 증원 방향도 이에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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