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친환경 차부품사 '유림테크' 대구 국가산단에 1,200억원 투자

소부장 특화단지 '미래차 부품 제조공장' 신설
연 35만대 규모 물량 생산 예정

22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홍준표 대구시장(왼쪽)과 조현호 (주)유림테크 대표가 투자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했다. 대구시 제공
22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홍준표 대구시장(왼쪽)과 조현호 (주)유림테크 대표가 투자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했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의 '모빌리티 모터 소부장 특화단지'에 ㈜유림테크가 입주한다.

시는 22일 오후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유림테크와 '미래차 부품 제조공장' 신설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2015년에 설립된 유림테크는 친환경 자동차의 핵심 부품인 구동모터와 차량통합제어기 관련 부품 생산 전문기업이다. 이 회사는 2019년 현대모비스 협력업체로 선정된 뒤 최근 친환경차 시장 확대에 따라 부품 수주량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대구시로 투자를 결정했다.

이날 협약 내용에 따르면 유림테크는 대구국가산업단지 2단계 내 4만2천703㎡ 부지에 1천200억원을 투입해 제조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내년 6월 공장 준공 후 하반기 가동을 통해 이곳에서만 연간 35만대 규모의 미래차 부품이 추가 생산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유림테크는 2025년 약 1천5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조현호 유림테크 대표는 "이번 대규모 투자는 유림테크가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임을 확신하며, 대구시가 전국 최고의 미래모빌리티 도시로 도약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이번 유림테크의 투자로 지난해 7월 선정된 '모빌리티 모터 소부장 특화단지'가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했다. 시는 대구국가산단, 테크노폴리스, 달성1·2차 산단을 중심으로 2030년까지 모터산업 생태계 구축을 통한 글로벌시장 선도 모터생산 거점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오늘 투자협약이 대구가 미래모빌리티 글로벌 중심도시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유림테크가 미래차 핵심부품 시장을 선도하는 대표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적·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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