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교육청, 메이커교육 프로그램 3종 개발해 보급

초·중·고급 등 수준별 20차시로 구성
기자재 보유 센터와 사용 방법도 포함해 활용도 높여

경북도교육청이 최근 새롭게 개발해 각 학교와 기관으로 보급한 경북형 메이커교육 프로그램 교재 3종의 모습. 경북교육청 제공
경북도교육청이 최근 새롭게 개발해 각 학교와 기관으로 보급한 경북형 메이커교육 프로그램 교재 3종의 모습. 경북교육청 제공

경북도교육청은 경북형 메이커교육 활성화를 위한 프로젝트형 교육 프로그램 3종을 개발해 보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보급한 메이커 교육 프로그램은 단위 학교에서도 쉽게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내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무언가를 만드는 과정을 통해 과학(science)·기술(technology)·공학(engineering)·예술(arts)·수학(mathematics)의 제반 이론을 통합적으로 학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초·중·고급 등 수준별로 개발돼 각 20차시에 다양한 활동 주제를 담았다.

초급 프로그램은 '드론으로 펼치는 미래! 나는야 드론 개발자!'라는 주제로 드론의 원리, 3D프린터(3D 펜)를 활용한 드론 제작, 드론 조종법 등으로 구성됐다.

중급 프로그램은 '물로켓 어디까지 만들어 봤니?'라는 주제로 소형 물로켓 만들기, 날개 유형에 따른 안정성 향상법, 발사 장치 만들기, 운동 기록 장치 만들기 등으로 이뤄졌다.

고급 프로그램은 '나는 미래 해양탐험대! 수중 드론으로 바닷속을 누리자!'라는 주제로, 수중 드론 기초 배우기, 구동파트 제작하기, 수중 드론 컨트롤러 GUI 프로그래밍, 수중 드론 프레임 제작과 조립하기 등 총 4가지 모듈로 짜임새 있게 제작됐다.

특히 해당 교재는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메이커교육 준비와 활동 과정, 학생 활동지 등이 상세히 수록돼 있고, 프로그램에 필요한 메이커 기자재 보유 센터와 메이커 기자재 사용 방법 등을 포함해 활용도를 높였다.

경북교육청은 '상상을 현실로'라는 슬로건 아래 학생 참여 활동 중심의 경북형 메이커교육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다.

최한용 경북교육청 창의인재과장은 "지난 4일 구미에서 30여 명의 교사를 대상으로 이번에 개발한 메이커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인 결과 학교 교육활동과 연계해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을 것 같다는 호평을 받았다"며 "메이커교육 프로그램을 활용해 상상한 것을 만들어 보고, 그 과정에서 배운 지식과 실패·성공의 경험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 갈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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