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항 100주년을 맞은 경북 영덕 축산항(축산면 축산리)이 접근성이 크게 개선된다.
경상북도는 3일 축산항~도곡리 간 국가지원지방도(국지도) 20호선 개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북도에 따르면 축산항~도곡리 간 도로는 3.1km 길이로 총 사업비 471억원을 투입해 2017년 3월 착공해 이날 정식으로 개통됐다.
그간 축산항~도곡리 구간은 그동안 도로가 좁고 굴곡이 심해 주민과 축산항을 찾는 관광객의 불편이 컸다. 신규 개통된 구간은 터널 설치를 통해 기존의 곡선 도로를 직선화하는 한편 국도 7호선과의 연결을 통해 축산항까지의 접근성도 크게 높였다.
경북도와 영덕군은 터널 개통으로 이동 거리가 절반 이상 줄어드는 한편, 교통사고 위험도 크게 낮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경북도는 영덕군 강구면 오포리~강구리를 잇는 국지도 20호선 단절 구간인 강구대교 건설공사도 오는 2026년까지 마무리 할 방침이다. 이 구간 건설에는 총 사업비 480억원이 투입된다. 또 강구면 하저리~축산면 경정리를 잇는 국지도 20호선도 실시설계 용역이 마무리되는 즉시 착공에 들어갈 방침이다.
배용수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 "1924년 개항한 축산항의 개항 100주년을 맞아, 접근 도로가 개통돼 더욱 뜻깊다"며 "축산항과 강구항을 잇는 국지도 20호선에 총 2천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해안도로를 조성하고, 관광객·주민 편의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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