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6개 부처 안팎의 장관을 교체하는 증폭 개감을 검토하는 가운데 행정안전부 장관으로 윤재옥 국민의힘 의원이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여권 고위 관계자는 이날 중앙일보와 통화에서 "경찰 출신 4선 의원으로 국회 경험이 풍부한 윤 의원이 행안부 장관 후보로 거론된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윤재옥 의원이 지난해 여당 원내대표를 맡아 야당의 공세에도 당을 안정적으로 관리했다며 윤 의원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중앙일보는 분석했다.
윤재옥 의원은 대구 오성고를 나와 경찰대 1기를 수석으로 입학 및 졸업했다. 이후 경찰청 정보국장과 경기지방경찰청장 등 경찰 내 요직을 거친 뒤 19대 총선(대구 달서을)에 당선된 뒤 4선 의원으로 자리잡았다.
지난 대선 기간엔 선대본부 부본부장 겸 상황실장도 맡았다.
다만 22대 국회에서 여당 의원이 108명에 불과해, 여당에서 의원을 빼오는 것이 부담일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중앙일보에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후보군을 추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정부 조직 운영과 재난 관리, 선거관리와 경찰 인사(총경 인사)를 담당하는 부처다. 과거 정부도 대통령의 신임이 두터운 이들을 장관으로 기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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