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계명대 성서캠퍼스 운제실 단상에는 20여명의 인사들이 어깨에 긴 스톨을 걸치고 나란히 포즈를 취했다. 스톨 양쪽에는 '계명 브릿지 아너스 클럽'이라고 쓰여 있다.
스톨을 걸친 인사들은 그동안 계명대에 학교 발전을 위해 1억원 이상을 쾌척한 고액기부자들이다.
계명대는 창립 125주년을 맞아 이날 계명대 브릿지 아너스 클럽 회원 위촉식을 갖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 클럽은 1억원 이상 기부한 39명으로 구성된 모임이다. 이날 22명의 회원이 위촉식에 참석했다.
신일희 총장은 회원들에게 일일이 스톨을 걸어주며 존경과 감사를 표했다.
신 총장은 "먼 옛날 청라언덕 앞 큰장에서 작은 간판을 걸고 시작한 계명대가 오랜 시간을 겪으며 오늘날의 모습이 되기까지 도움을 준 모든 분께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며 "회원분들께서는 좁게는 대구사회, 넓게는 전 인류를 위해 꼭 필요한 인재로 활동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회원을 대표해 이인중 화성장학문화재단 이사장은 "이 모임이 당대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대를 이어 2~3대에 걸쳐 가교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행사 이후 계명대 성악과 교수들과 계명실내악단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계명대는 매년 누적 기탁금 1억원 이상 기부자를 신규 회원으로 받아들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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