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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전력 풍부, 인재풀 완비…대한민국 미래산업 엔진 '파워풀 대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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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경산 포함, 지역 균형발전 실현 핵심지 부상
수도권 대비 낮은 집값 강점…교육·문화·의료 인프라 풍부
반도체 산업 발전의 ‘최적지’

대구와 구미, 경산을 아우르는 대구권이 만성 비만 증세로 국가 경쟁력에 큰 짐이 되고 있는 수도권의 분산을 현실화해줄 최적지로 지목되고 있다. 국내 가동 원전의 절반을 갖고 있는 경북을 배후로 하고 있어 미래산업 경쟁력의 핵심인 전력 인프라가 전국 최고 수준인 데다 풍부한 수자원에 공학계열 인재풀까지 완비돼 대구권의 경쟁력은 학계는 물론이고 기업들도 인정하고 있다. 경북대.매일신문DB
대구와 구미, 경산을 아우르는 대구권이 만성 비만 증세로 국가 경쟁력에 큰 짐이 되고 있는 수도권의 분산을 현실화해줄 최적지로 지목되고 있다. 국내 가동 원전의 절반을 갖고 있는 경북을 배후로 하고 있어 미래산업 경쟁력의 핵심인 전력 인프라가 전국 최고 수준인 데다 풍부한 수자원에 공학계열 인재풀까지 완비돼 대구권의 경쟁력은 학계는 물론이고 기업들도 인정하고 있다. 경북대.매일신문DB

경주 월성원전. 매일신문DB
경주 월성원전. 매일신문DB

상주인구 300여만 명이라는 막강한 인적 인프라를 가진 대구권(구미·경산 포함)이 과밀로 큰 몸살을 앓으면서 국가 경쟁력 저하 주범으로 지목받는 수도권의 분산을 실현시켜 줄 대한민국 미래 산업의 핵심지로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무엇보다 국내 가동 원전의 절반을 갖고 있는 경북을 배후로 하는 대구권은 4차 산업혁명 시대 '산업의 쌀'로 불리는 반도체와 배터리 생산의 핵심 자원인 전력 공급이 전국에서 가장 원활한 데다 수자원까지 풍부하다. 여기에 더해 한강 이남 최고의 교육도시인 '대구'는 반도체 생산 인재를 만들어내는 요람 역할까지 하고 있으며, 수도권 대비 낮은 집값과 우수한 문화·의료 인프라는 신산업 성장을 가져올 수 있는 강력한 발판으로 작용한다.

AI 시대 핵심 인프라로 받아들여지는 전력의 경우, 대구권에는 경주·울진의 원전이 버팀목이 됨으로써 막대한 비용이 수반되는 신규 송전 설비의 추가적 시공 없이도 전국 최고의 안정적 전력 공급망을 자랑한다.

대구권은 또 낙동강을 중심으로 지류인 금호강이 있으며 인근에 안동댐·임하댐이 있어 공업용수가 넉넉하다. 대구시상수도본부에 따르면 정수장 공업용수 생산은 하루 최대 22만 톤(t)까지 가능한 수준이다.

대구권에는 신산업을 이끌어갈 주역들을 키워낼 이공계 인력 양성 시스템도 잘 갖춰져 있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과 경북대는 물론, 국립금오공과대와 영남대·계명대·대구대·대구가톨릭대 등에서는 반도체 관련 학과에서부터 다양한 공학계열 현장 전문 인력 양성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대구권에서는 비수도권 최대 규모인 연간 1천750명 이상의 반도체 인재가 배출될 예정이다.

대구권은 수도권에 비해 집값이 저렴한 데다 풍부한 문화·쇼핑 공간을 보유, 신산업 유치를 뒷받침할 부가적 장점도 많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평균 아파트 가격은 1㎡당 1천425만1천원으로 대구 아파트 거래 가격 399만4천원보다 4.2배 가까이 높다.

서울 강남에 비해 집값은 몇배나 낮지만 교육 인프라는 강남과 견줘 결코 뒤지지 않는다. 대구 수성구 지역은 '대구의 강남 8학군' '대구의 대치동'이라 불리면서 2024년 수능에서 표준점수 수석이 나오는 등 서울에서도 학력을 인정해주는 '교육 브랜드'를 갖고 있다. 2024학년도 서울대 합격자 출신 고교별 현황(최초 합격자 기준) 자료에 따르면 수성구 출신 고교의 서울대 합격자는 107명으로 서울 강남 3구 중 한 곳인 송파구(81명)를 압도했다.

또한 대구에 경북대, 영남대, 계명대, 대구가톨릭대, 대구한의대 등 5개 대학병원과 10여 개 종합병원도 분포해 있어 수도권 못지않은 의료 환경을 갖추고 있다. 또 대구오페라하우스, 대구문화예술회관, 대덕문화전당 등 10여 개의 공연장에 더해 오는 9월 대구간송미술관도 개관, 서울에 버금가는 문화 인프라도 보유 중이다.

공성호 경북대 연구산학처 처장(IT대학 전자공학부 교수)은 "대구는 반도체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사관학교 역할은 물론, 국내 최고 수준의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며 "주거, 문화 등 산업 종사자들을 위한 다양한 이점이 있는 대구는 반도체 산업을 반전시키기에 최적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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