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라오스 대사, 화성 아리셀 화재 조문…"라오스 국민도 힘들어해"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29일 분향소 찾아 "한국 정부가 잘 해결해달라"
정명근 화성시장 "유족 불편함없이 챙길 것"

조문하는 쏭깐 루앙무닌턴 주한 라오스 대사. 연합뉴스
조문하는 쏭깐 루앙무닌턴 주한 라오스 대사. 연합뉴스

쏭깐 루앙무닌턴 주한 라오스 대사가 아리셀 공장 화재 화성시청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번 23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아리셀 공장 화재에서 라오스 국적의 외국인 사망자 1명이 포함됐다.

29일 분향소를 찾은 쏭깐 대사는 "라오스 본국에 있는 유족들의 한국 입국 과정에서 필요한 사항은 대사관에서도 지원하겠다"며 "한국 정부가 기업들의 (안전 문제를) 잘 관리해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라오스 국민들도 많이 힘들어하고 있다"며 "한국 정부가 잘 해결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정명근 화성시장은 쏭깐 대사와의 면담에서 "우리 관내에서 이런 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유족들께서 한국으로 오시는 것은 물론, 오셔서 체류하시는 동안 불편함이 없게 세밀하게 챙기겠다"고 말했다.

사망한 라오스 국적 희생자는 내국인 남편과 딸이 있는 결혼이민자로 귀화 신청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희생자의 모친과 사촌 2명 등 3명의 유족은 라오스에서 아직 입국하지 못하고 있다.

화성시와 라오스 대사는 유족들의 신속한 입국을 위해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법무부는 화성 화재 유가족이 비자 없이 입국하더라도 공항에서 바로 입국을 허가해주는 조치는 시행 중이다.

또 정명근 화성시장은 "항공료가 문제 되는 상황이라면 내 사비로 결제할테니 일단 신속히 오실 수 있게 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지지율 열세를 겪고 있는 국민의힘에서 내부 분열이 심화되고 있으며, 특히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과 대장동 사건 국정조사 요구 속에 당의 단합이 요...
정부는 원·달러 환율 급등에 대응하기 위해 국민연금공단과 650억달러 규모의 외환 스와프 거래를 내년 말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국민연금기금운...
과잉 진료 논란이 이어져온 도수치료가 내년부터 관리급여로 지정되어 건강보험 체계에 편입될 예정이며, 이에 대해 의료계는 반발하고 있다. 50대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