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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대구 서문시장 상인 부부를 캠프 후원회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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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언론 공지 통해 밝혀…원희룡, "대구의 아들이 되겠다는 마음"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30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30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7·23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원희룡 후보가 자신의 캠프 후원회장으로 대구 서문시장 상인 부부를 선택해 관심이 쏠린다.

원희룡 후보 캠프는 30일 언론 공지를 통해 "'보수 심장' 대구 서문시장의 개풍상회 장영기, 박금미 사장님을 후원회장으로 모시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대구의 아들이 되겠다는 마음과 소상공인, 경제정당으로 가자는 원희룡 후보의 출마 취지에 함께 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 부탁드렸다"고 배경을 전했다.

캠프 측에 따르면 이들 부부는 6·25 이전부터 서문시장에서 포목점과 한복집을 운영해 왔다. 아들은 경기도에서 과일 도매를 하고 있다고 한다. 작고한 부친도 서문시장 상인회장을 지낸 3대째 상인 집안이라는 것.

이들 부부는 "그간 상인회장 등 공개적인 자리 요청을 많이 받았지만 가게에 집중하느라 일절 맡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국민의힘을 오랫동안 지지하고 보수의 가치를 존중하는 입장에서 원 후보의 보수에 대한 진심과 경제 살리기 우선 공약에 처음으로 공개적인 자리에서 돕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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