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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성호 영주시의원 "영주시, 기후변화에 선제대응 나서라"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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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임시회서 5분 자유발언 "기온상승에 재배지 북상…대체 작물 육성·보급해야"

손성호 영주시의원.
손성호 영주시의원.

손성호 경북 영주시의원은 10일 제285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농업 사회가 직면한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대체 작물 육성 및 보급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그는 "한국의 기온 상승이 세계 평균보다 두 배 이상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어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느끼게 한다"며 "현재 청도 복숭아는 충북 충주와 강원 춘천으로, 김천 포도는 충북 영동과 강원 영월로 주산지가 이동하고 있고 영주 대표 특산물인 인삼마저도 경기 이천과 강원 홍천으로 재배지가 북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손 의원은 "지역 대표 농산물인 사과 역시 21세기 말에는 강원도 일부에서만 재배 가능할 것"이라며 "강원도 산간을 제외한 남한 대부분의 지역이 점차 '아열대 기후'로 변하고 있어 조속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해 농진청 기준 아열대 작물 재배는 7천338가구에 4천125㏊로 2021년 대비 10배 늘었다"고 설명했다.

손 의원에 따르면 전남도는 이미 선제적으로 조례를 제정하고 맞춤형 재배기술과 생산 기반을 마련, '국내 아열대 작물 재배면적 1위'로 발돋움했다. 전남 농협은 '오매향' 이라는 아열대 과일을 공동브랜드로 개발, 온·오프라인 시장에 판매하고 있다.

경남 거제시도 지난해 '국제 아열대농업 팜페어'행사를 개최하고 국내 아열대 농업의 중심도시를 선언했다.

손 의원은 "영주시도 2022년부터 작물실증 시험장을 운영, 자두와 살구를 교배한 '망고링'을 독자 브랜드로 개발, 대체 작물로 육성하고 있지만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시설재배 작물의 경우 초기 투자비용이 커 농민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농가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전반적인 계획 수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북도는 이미 2021년 아열대 작물 육성 5개년 종합 계획을 최초로 수립, 시군별 특화 단지를 조성하고 농가 간 재배기술 공유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신소득 작물 육성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 영주시도 지역 실정에 맞는 기후변화 대응 작물 육성을 위한 종합 계획 수립해 발빠르게 대처 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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