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도내 도시가스 공급 비용이 전년 대비 평균 3.01% 오른다.
경상북도는 지난 16일 열린 물가대책위원회에서 도시가스 공급 비용 인상 등을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도시가스 요금은 산업부에서 결정하는 도매 요금이 약 90%+도시가스 회사의 공급 비용 약 10%로 결정된다.
인상 이후 도시가스 공급 비용은 포항권역이 메가줄(MJ·가스요금 열량 단위) 당 2.2988원으로 3.51% 올랐다. 구미권역은 4.54% 인상된 2.3221원/MJ(4.54% 인상), 안동권역은 4.47% 인상된 2.7097원/MJ이다. 경주권역은 0.85% 인하된 2.2149원/MJ이다.
이 경우 가정용 월 평균 사용량(2,228MJ)을 적용하면 포항권역은 5만4천860원(220원 인상), 구미권역은 5만5천140원(290원 인상), 안동권역은 5만6천910원(360원 인상), 경주권역은 5만4천560원(50원 인하) 정도가 부과된다.
물가대책위원회는 전문 용역업체 산정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해 도시가스 공급 비용을 결정했다. 도 관계자는 "원자재값 상승 등 서민경제 상황을 반영해 결정된 금액"이라고 설명했다.
인상이 결정된 공급 비용(도시가스 공급·판매 등 총괄 원가 보상 수준의 비용)은 정부의 도매요금(가스 원재료비)과 합산해 이달 요금에 청구돼 적용될 예정이다.

한편 경북도는 지방 공공요금을 동결하거나 인상시기를 늦추는 등 물가안정에 힘쓰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올해는 택시와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 요금을 동결했고 시·군 관리 공공요금(상·하수도, 쓰레기봉투) 인상 시기도 조정했다.
양금희 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도시가스 공급 비용은 원자재값 상승 등으로 불가피하게 인상하게 됐다"며 "최근 어려운 경제 상황을 고려해 도민 부담을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인상 폭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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