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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어펜저스' 3연패에 일등공신…'폭풍 5득점'에 승기 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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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전 7라운드 구본길과 교체돼 연달아 5득점으로 팀 우승 견인

3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 결승전 7라운드에서 한국 도경동이 헝가리 크리스티안 러브를 상대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3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 결승전 7라운드에서 한국 도경동이 헝가리 크리스티안 러브를 상대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뉴 어펜저스(펜싱+어벤저스)'의 올림픽 3연패를 이루는 데 일등공신은 도경동(국군체육부대)이었다.

도경동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그랑 팔레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헝가리와의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결승전에서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 오상욱(대전시청), 박상원(대전시청)과 팀을 이뤄 헝가리를 45대 41로 꺾고 금매달을 목에 걸었다.

도경동은 이날 경기에서 30-대 9로 쫓긴 7라운드 시작과 함께 구본길과 교체해 처음으로 피스트를 밟았다. 그는 헝가리의 크리스티안 러브를 상대로 3초 만에 득점했다. 그 다음 득점은 4초, 또 그다음 득점은 5초 만에 나왔다. 도경동이 7라운드를 5대 0으로 끝내는 데 걸린 시간은 불과 28초였다.

결승전 전까지 한 번도 출전하지 못한 그는 이 경기에서 한풀이라도 하듯 연속으로 5점을 냈고, 이 '폭풍 5득점' 덕에 한국은 7라운드에서 35대 29로 벌리며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단체전 막판 주어진 단 한 번의 기회를 살린 도경동은 현역 선수라 이번 금메달로 병역 혜택을 받게 됐다. 지난해 4월 입대한 그는 원래 10월 전역할 예정이었으나, 병역 특례 혜택 대상자가 되면서 전역 시점도 두 달가량 앞당기게 됐다.

도경동은 박상원과 함께 이번 사브르 대표팀에 새롭게 합류한 선수다. 애초 오상욱, 구본길과 함께 2020 도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합작했던 베테랑 김정환과 김준호이 국가대표 은퇴를 하면서 대신 합류했고, 첫 올림픽 출전에 금메달을 거머쥔 것이다.

원우영 대표팀 코치는 도경동에 대해 "훈련을 한 번도 빠진 적이 없다. 꾸준히 훈련하고, 성실하고, 분위기를 만드는 역할도 잘했다"며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좋다. 최고"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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