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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점' 맞춘 독학 양궁 선수 마다예, 한국 기업이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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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드 양궁 국가대표 이스라엘 마다예(36). 인스타그램
차드 양궁 국가대표 이스라엘 마다예(36). 인스타그램

'1점 궁사'로 주목받은 차드 양궁 국가대표 이스라엘 마다예(36)가 한국의 양궁 장비 제조기업 '파이빅스'의 후원을 받게 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4일(현지 시각) 백종대 파이빅스 대표는 파리에서 직접 마다예를 만나 활과 액세서리 등 훈련에 필요한 물품 일부를 지원하기로 약속했고 다음 날 5일 후원 계약을 맺었다. 파이빅스는 2028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까지 마다예를 후원을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파이빅스는 백 대표가 열악한 환경 속에서 훈련을 지속한 마다예의 사연을 듣고 후원을 결정했다며 "마다예가 백 대표를 만나 '후원을 받게 되면 정말 좋을 거 같다. 차드의 다른 선수들에게도 귀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파이빅스는 2002년 설립됐으며 활, 화살, 조준기, 핑거탭 등 각종 양궁 장비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국내에서 활동하는 학생 선수 대부분이 파이빅스의 화살을 사용한다.

마다예는 이번 파리 올림픽 남자 양궁 개인전 64강에서 김우진(32·청주시청)과 만나 1점 과녁을 맞췄다.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해 10점, 9점을 척척 맞추는 올림픽에선 보기 드문 장면으로 전 세계인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마다예는 아프리카 최빈국에 속하는 차드에서 특별한 지원도 없이 유튜브에서 한국 양궁 선수들의 영상을 보며 양궁을 독학했다는 사연이 알려졌다. 그는 스폰서가 없는 민무늬 티셔츠를 입은 채 선수들이 기본적으로 착용하는 가슴 보호대조차 없이 활을 쐈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도 "나는 김우진 같은 선수와 대결했고 그게 자랑스럽다"며 소감을 말했다. 마다예의SNS에는 한국인들의 응원이 쏟아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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