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치고 던진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투타 겸업 중인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얘기다. 한데 부상으로 당분간 타자 역할에만 전념할 모양. 강력한 왼손 선발 타릭 스쿠발을 영입, 그런 전망이 더 설득력을 얻고 있다.
오타니는 투타 겸업, 이른바 '이도류'로 명성을 얻고 있는 슈퍼 스타. 왼손으로 치고 오른손으로 던지는데 모두 최정상급 실력이다. 폭발적인 화력을 갖춘 왼손 타자이자 강력한 구위를 자랑하는 오른손 투수다. 만화같은 이야기를 현실로 만들고 있다.
몸에 무리가 갈 거란 지적도 적잖았다. 선발투수는 한 번 등판 후 다음 등판할 때까지 4~5일 휴식과 관리를 병행하는 게 보통. 하지만 오타니는 선발 등판한 날뿐 아니라 등판하지 않는 날에도 타석에 계속 서 왔다. 부상 우려 속에서도 투타 겸업을 포기하지 않았다.
올 시즌도 마찬가지. 하지만 최근 등판하지 못하는 상태다. 지난 6월 중순 도루 시도 후 귀루 과정에서 무릎에 통증을 느꼈다. 마지막 등판은 지난달 4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6이닝 3실점). 이후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투수로 복귀할 시점은 불투명하다.
이런 와중에 다저스에 특급 선발이 합류했다. 2년 연속(2024, 2025시즌)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최고투수상) 수상자 스쿠발이 최근 다저스로 이적했다. 에이스 역할을 하던 야마모토 요시노부보다 더 강력하다는 투수. 새로운 선발 '원투 펀치'가 완성됐다.
이 뿐 아니다. 에이스급인 블레이크 스넬, 타일러 글래스나우가 부상을 털고 복귀를 준비 중이다. 저스틴 로블레스키도 시즌 11승을 기록하며 맹위를 떨치는 중이다. 선발 오타니의 빈 자리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스쿠발의 합류로 오타니가 남은 시즌 타자 역할에 전념할 거란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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