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주 시내버스 위치정보, 모바일로 확인한다

12일부터 카카오맵 통해 1초 단위 버스 위치 정보 제공

경주시 카카오맵 초정밀 버스정보 안내 포스터. 경주시 제공
경주시 카카오맵 초정밀 버스정보 안내 포스터. 경주시 제공

경주 시내버스 위치를 모바일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가 도입된다. 해당 서비스가 도입된 곳은 대구경북에서 안동에 이어 경주가 두번째다.

경주시는 12일 오후 3시부터 카카오맵 앱에서 제공하는 초정밀 버스정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난 5월 카카오와 경주시 간 초정밀 버스정보 업무협약 체결에 따른 결과물이다.

초정밀 버스정보는 위성항법시스템(GNSS)를 활용해 버스의 실시간 위치를 지도상에서 볼 수 있을 만큼 초정밀화한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인 버스정보시스템은 버스 위치 정보를 정류장 단위로 파악하기 때문에 신호 대기나 도로 정체 등 실시간 정보를 담아내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

반면, 초정밀 버스정보는 10cm 단위의 버스 위치 정보를 1초 간격으로 갱신해 확인할 수 있다. 버스 정보 안내 알림판이 설치되지 않은 비도심 정류장에서도 카카오맵으로 실시간 버스 운행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지역별 정보 격차를 해소하는 데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게 경주시 측 설명이다.

이용을 원하는 이들은 먼저 모바일에서 카카오맵 어플을 내려받아야 한다. 첫 화면에서 초정밀 버스 기능을 클릭한 뒤 '경주'를 선택하면 경주 시내버스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경주시는 이와 함께 올 하반기까지 읍면 지역에 버스정보안내기(BIT) 10대를 추가 설치하고, 고장이 잦은 노후 안내기와 LCD 패널 일부를 교체해 버스정보시스템(BIS)의 시민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시민들이 만족할만한 대중교통 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기능의 서비스를 적극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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