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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는 테러리스트"…논란의 출간에 조국 "일본으로 귀화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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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생각에 잠겨있다. 연합뉴스
2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생각에 잠겨있다. 연합뉴스

최근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으로 정치권에 '뉴라이트' 논란이 점화된 가운데,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오는 15일 광복절에 맞춰 출간될 책 '테러리스트 김구'에 대해 13일 비판을 쏟아냈다.

조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일본 밀정 수준의 작자가 "테러리스트 김구"란 책을 낸다고 한다"며 "김구가 '테러리스트'면 위 '의사'들(이봉창‧윤봉길‧백정기‧안중근)도 모두 '테러리스트'가 된다"고 썼다.

조 대표가 비판한 책 '테러리스트 김구'(정안기 저)는 오는 15일 출간될 예정으로 다수의 온라인 도서 플랫폼에서 예약 판매가 진행 중이다. 교토(京都)대학에서 일본경제사 연구로 박사학위를 딴 저자는 일제가 대한민국 근대화를 견인했다는 '식민지 근대화론'을 주장한 책 '반일 종족주의'를 펴내기도 했다.

해당 페이지 책 소개 글은 '백범 김구라는 거대 신화의 탈신화(脫神話)에 도전하다'라며 '김구에게는 또 다른 얼굴이 있다. 테러리스트. 김구는 평생에 걸쳐 수십 건의 잔혹한 테러를 자행한 세계적으로 유명한 정치적 암살자였다'고 적고 있다.

이와 관련 조 대표는 "우리는 일제에 맞서 총을 쏘고 폭탄을 던지며 싸웠던 분들을 '의사'(義士)라고 부르고 있다"며 "위 네 분 외에도 많은 '의사'들이 계신다. 이는 정치적 진보, 보수를 떠나 대한민국 국민의 공유사항"이라고 했다.

이어 "'의사'를 '테러리스트'라고 부르는 것, 정확히 일제/일본의 규정이다. 전형적인 민족반역자식의 '부정명'(不正名)이다. 안중근 재판에서 일본 검찰의 논고를 보면 된다"면서 "이런 자를 포함한 '뉴라이트' 인사들, 조속히 '본국'으로 '귀화'하여 '본국'의 품에 안기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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