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으로 정치권에 '뉴라이트' 논란이 점화된 가운데,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오는 15일 광복절에 맞춰 출간될 책 '테러리스트 김구'에 대해 13일 비판을 쏟아냈다.
조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일본 밀정 수준의 작자가 "테러리스트 김구"란 책을 낸다고 한다"며 "김구가 '테러리스트'면 위 '의사'들(이봉창‧윤봉길‧백정기‧안중근)도 모두 '테러리스트'가 된다"고 썼다.
조 대표가 비판한 책 '테러리스트 김구'(정안기 저)는 오는 15일 출간될 예정으로 다수의 온라인 도서 플랫폼에서 예약 판매가 진행 중이다. 교토(京都)대학에서 일본경제사 연구로 박사학위를 딴 저자는 일제가 대한민국 근대화를 견인했다는 '식민지 근대화론'을 주장한 책 '반일 종족주의'를 펴내기도 했다.
해당 페이지 책 소개 글은 '백범 김구라는 거대 신화의 탈신화(脫神話)에 도전하다'라며 '김구에게는 또 다른 얼굴이 있다. 테러리스트. 김구는 평생에 걸쳐 수십 건의 잔혹한 테러를 자행한 세계적으로 유명한 정치적 암살자였다'고 적고 있다.
이와 관련 조 대표는 "우리는 일제에 맞서 총을 쏘고 폭탄을 던지며 싸웠던 분들을 '의사'(義士)라고 부르고 있다"며 "위 네 분 외에도 많은 '의사'들이 계신다. 이는 정치적 진보, 보수를 떠나 대한민국 국민의 공유사항"이라고 했다.
이어 "'의사'를 '테러리스트'라고 부르는 것, 정확히 일제/일본의 규정이다. 전형적인 민족반역자식의 '부정명'(不正名)이다. 안중근 재판에서 일본 검찰의 논고를 보면 된다"면서 "이런 자를 포함한 '뉴라이트' 인사들, 조속히 '본국'으로 '귀화'하여 '본국'의 품에 안기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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