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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국가산단 중견기업 아주스틸, 동국씨엠에 편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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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전원 고용승계…대기업에 맞는 급여체제·복지 이뤄질 듯

구미국가4산단 내 아주스틸 본사 전경. 매일신문DB
구미국가4산단 내 아주스틸 본사 전경. 매일신문DB

경북 구미국가산단 중견기업 아주스틸이 동국제강그룹의 냉연철강사업 부문을 담당하는 동국씨엠에 편입된다. 이에 따라 동국씨엠은 세계 최대 규모의 컬러강판 제조사로 도약할 전망이다.

동국씨엠은 최근 이사회를 통해 아주스틸㈜의 지분 인수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동국씨엠은 아주스틸의 최대주주가 보유한 지분 42.5%를 785억 원에 인수하며,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862만 690주를 500억 원에 추가로 인수해 총 1285억 원에 아주스틸 지분 56.6%를 확보하게 된다.

동국씨엠은 기업 실사, 본계약 체결, 그리고 기업 결합 승인 등의 절차를 완료한 후 올 연말 아주스틸을 자회사로 편입할 계획이다.

아주스틸이 매각을 추진한 이유는 '재무부담' 때문이다. 지난 1분기 말 기준 아주스틸의 부채비율은 380%에 육박해 매각 추진이 불가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주스틸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리쇼어링 1호 기업으로 주목을 받은 구미 향토 기업으로, 세계 최초 강판 표면을 디자인하는 모든 제조 방식을 보유한 유일한 기업이다.

아주스틸이 대기업인 동국제강그룹으로 편입되면서 이에 상응하는 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인수로 동국씨엠은 생산량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의 컬러강판 제조사로 자리매김한다. 아주스틸 인수 후 동국씨엠의 컬러강판 시장 점유율은 29.7%에서 34.4%로 증가해, 기존 양강 체제의 시장에서 주도적 위치를 차지하게 된다. 또 최근 3년간 수출 중심으로 소폭 감소했던 내수 시장 점유율도 다시 1위로 올라설 전망이다.

동국씨엠 관계자는 "내수 시장 성장 둔화 속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전략적 대안이 필요했다"며 "이번 인수를 통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동국씨엠은 아주스틸의 직원 전원을 고용 승계하고, 부산, 구미, 김천 공장 등 각 거점의 역할을 명확히 해 운영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동국씨엠은 아주스틸의 재무 부담 완화를 위해 단기 차입금 축소, 금리 개선, 대환 등의 방안을 검토 중이다. 동국씨엠은 향후 5년 내에 컬러강판 생산량 100만 톤 체제를 공고히 하고, 매출 3조 2천억 원, 영업이익률 5%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상훈 동국씨엠 대표는 "아주스틸 인수를 통해 최대한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며, "설비와 공정 관련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하여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측면에서 친환경 기술 발전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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